충북모금회 제공충북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14년 연속 100도를 조기 달성했다.
23일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희망2025나눔캠페인' 성금 모금액은 107억 5900만 원으로, 사랑의온도 103.5도를 달성했다.
14년 연속 100도 돌파 기록이다.
현금기부는 78억 5800만 원(73.0%), 현물기부는 29억 100만 원(27.0%)이다.
개인은 53억 7천만 원(49.9%), 법인·기업은 53억 8900만 원(50.1%)을 기부했다.
올해 캠페인은 출범식 때 SK하이닉스 2억 7300만 원, 에코프로 1억 3천여만 원, NH농협은행 충북본부 1억 원의 성금으로 초반 나눔 온도가 높았으나, 이후 탄핵 정국과 사회적 참사가 겹치면서 기부 열기도 주춤해졌다.
지난해 12월 31일까지 54.5도에 머물러 100도 달성마저 장담키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계 기관·단체·기업과 도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나눔 온도 100도를 조기 달성하게 됐다.
'사랑이에게 기적을 특별모금' 모금액은 23억 8300만 원이다. 충북모금회는 특별모금 기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사고 피해지원 특별모금' 에는 3천만 원이 모아져다. 예정대로 오는 31일 종료된다.
충북모금회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도 충북도민들이 정성으로 모아준 성금으로 14년 연속 100도에 달성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충북을 가치있게'라는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