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제공충북 청주시가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시설의 문을 열어 둔다.
시는 오는 25~30일 문의문화유산단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신채호사당, 손병희선생유허지, 백제유물전시관, 고인쇄박물관, 근현대인쇄전시관, 한국공예관을 전일 개방한다. 설 당일인 29일은 오후 2시부터 운영한다.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은 개관 20주년 기념 아카이브전 '세 개의 호:미래로 항해'를 마련한다. 역대 전시 참여작가 12명의 작품을 통해 대청호미술관의 전시사(展示史)를 감상할 수 있다.
백제유물전시관은 특별전 '청주 국사봉에 오른 사람들'을 진행하고 있다.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시기의 구슬, 기와, 토기 등 유물 170여 점이 전시된다.
한국공예관 상설 전시도 개방한다. 갤러리 1에서는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작을 한데 모은 전시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이 진행된다. 갤러리 4에서는 옛 연초제조창의 사진, 기자재, 기록물 등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 '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으로'와 공예관 소장품들은 선보이는 '공예저장소 차곡차곡'이 열린다.
동부창고 카페C에서는 특별 전시회 '문화도시 청주 브랜드 굿즈'가 진행된다. 청주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굿즈 50여 종이 선보인다. 명절 당일(29일)에는 문을 닫는다.
청주시립미술관 기획전 '정찰된 위성들'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8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점등하는 초점들'은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29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청주시립국악단 특별기획공연 '얼씨구! 설이로구나!'가 개최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권은 공연세상을 통해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주중동 생명누리공원 '꿀잼 눈썰매장'은 27일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휴 동안 운영한다. 29일은 오후에만 운영한다.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열대식물원과 옥화자연휴양림, 초정행궁도 연휴 동안 개방한다.
청주동물원과 어린이회관은 설 당일(29일)을 제외하고 모두 문을 연다.
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점검과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