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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구속영장 청구 이후 "맥주 2병"…어떻게 생각하세요?[노컷투표]

정치 일반

    공수처, 尹구속영장 청구 이후 "맥주 2병"…어떻게 생각하세요?[노컷투표]

    핵심요약

    공수처 지휘부가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직후 저녁 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점과 공적 의무를 고려할 때 부적절했다는 비판과 과도한 문제 제기라는 반박이 있습니다. 공수처 회식을 둘러싼 논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동운 공수처장과 이재승 차장 등 5명이 지난 17일 저녁 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TV조선 유튜브 캡처오동운 공수처장과 이재승 차장 등 5명이 지난 17일 저녁 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TV조선 유튜브 캡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당일, 오동운 공수처장을 포함한 지휘부가 저녁 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Question

    '공수처 회식 논란', 어떻게 생각하세요?

    투표하기

    23일 공수처에 따르면, 오동운 공수처장과 이재승 차장 등 5명은 지난 17일 오후 6시 20분부터 1시간 가량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언론에 공지한 시점으로부터 약 30분 후 입니다.

    공방은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이들이 와인과 함께 맥주 2병을 곁들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벌어졌습니다. 공수처 지휘부 행동이 '공적 의무와 윤리적 기준'에 부합하냐를 두고 논쟁이 붙은 겁니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로 출근하다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수사와 관련한 공수처의 입장을 밝힌 뒤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로 출근하다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수사와 관련한 공수처의 입장을 밝힌 뒤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전날 채널A에 출연해 "영장실질심사 이후에 영장이 발부될지 기각될지 국민이 숨죽이면서 지켜보던 때였다"면서 "국민들의 시선이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떤 태도와 행동을 해야 하는지는 알아야 되는 거 아닌가. 고위 공직자로서 할 수 없는 행동"이라 비판했습니다.

    반면, 집행 규정에 벗어나지 않았고 전례에 비추어보면 과도한 문제 제기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1시간 20분 동안 고기를 굽고 먹은 시간을 고려하면 간단한 저녁 자리일 뿐이다. 직장인이라면 이런 정도의 회식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5명이서 40만원, 맥주 2병 마신 정도인데 불필요하게 예민한 반응이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8월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과 함께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8월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과 함께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직자 식사를 둘러싼 잡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7년 성남시 한우집에서 지검 소속 검사들과 6번의 만찬으로 총 943만4천원을 지출하고, 규정 기준을 맞추기 위해 '쪼개기 결제' 등을 한 내역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언론을 통해 12·3 내란 발발 직후였던 지난달 6일 서울 용산 청사에 장어 56kg(약 110~160인분)이 배송된 사실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다만 수령인이 어느 기관 소속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공수처는 "맥주 2병과 탄산음료 등을 주문했고 직접 가져간 와인과 맥주는 처장과 차장만 마셨을 뿐 수사팀원이 음주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지휘부의 격려와 함께 영장 집행에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을 위한 자리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식사 비용(40만 원 가량)은 오 처장의 특정업무경비로 결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수처 회식을 둘러싼 논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노컷투표는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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