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는 설 연휴를 맞아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귀성·귀경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울산시는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통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역·터미널에 버스를 연장 운행하는 등 각 교통수단의 수송 능력을 대폭 증강할 방침이다.
주요 대책으로 울산역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 5개 노선(5001~5005번)이 28~29일 오전 0시 이후 도착하는 귀성객을 위해 2회 연장(0시 30분, 0시 55분 출발) 운행한다.
시외고속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을 연계하는 5개 노선(134, 711, 713, 725, 1713)도 27~30일 막차 시간이 20~30분 연장된다.
고속열차(KTX, SRT)와 일반 열차의 좌석 수도 늘어나며, 성수품 수송 화물차의 도심 통행 제한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반면 설 연휴 이용객 감소가 예상되는 시내버스는 28~30일 감차 운행한다.
감차 대상은 시내버스(751대), 지선버스(121대), 마을버스(47대), 마실버스(11대) 등 총 930대다.
감차율은 평일 운행 대수의 평균 44%이다.
또 8개 전통시장 주정차 한시적 허용,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승용차 요일제 임시 해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상황 관리와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