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1분기에 올해 예산 40%에 해당하는 1조4천억 원을 신속 집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2일 오후 시청에서 올해 재정집행 추진 점검회의를 갖고, 상반기 중 최대 규모의 예산 집행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공공 부문의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역대 최고 수준의 상반기 신속 집행을 주문했다.
이에 시는 올해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를 67%(정부안 대비 3% 상향 설정), 약 2조4천억 원으로 정하고 추진에 나섰다.
특히 1분기에 40%, 약 1조 4천억 원 집행을 목표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에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 집행 추진단을 구성·운영해 재정 집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집행 과정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한다.
또 중앙부처 협조가 필요한 사전행정절차, 국고보조금 교부 등 애로사항을 관계 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구·군의 재원으로 활용되는 조정교부금을 조기에 교부할 예정이다.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울산시가 상반기 최대 규모의 재정집행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