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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시, 불법경작 훼손 '월산근린공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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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국비 4억 5천만원 투입
    공원 훼손 8800㎡에 동식물 서식처·탐방로·생태쉼터 등 조성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월산 근린공원. 광주시 제공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월산 근린공원. 광주시 제공
    불법 경작과 점유 행위로 훼손됐던 광주 남구 월산근린공원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남구 월산동 월산근린공원에 생물서식처 복원과 생태탐방로, 생태쉼터 조성사업을 마치고 준공했다.
     
    이 사업은 2024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월산근린공원 생물서식처 연결을 위한 도시소생태계 복원사업'이 선정돼 국비 4억 5천만 원을 확보해 추진한 것으로, 지난 8월 착공해 약 5개월 간의 공사 끝에 마무리됐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하고 생물다양성 감소를 초래하는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을 활용, 훼손된 지역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환경부의 공모사업이다. 환경부는 생태계보전부담금의 50%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월산근린공원은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해 그동안 장기간 불법경작과 불법시설물로 인해 식생 훼손과 생물이동로 단절이 심각한 상태였다.
     
    광주시는 월산근린공원 내 훼손지 8800㎡를 복원하고, 동식물 서식처와 먹이공급지 확보, 지형 등 생태환경을 개선했다. 또 생태탐방로와 생태쉼터를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생태 체험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24년까지 발산근린공원 등 12개소(27만6161㎡)에 98억 원을 들여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남구 방림근린공원 8200㎡에 4억 3천만 원을 투입, 복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 자연보전과 관계자는 "도심 내 훼손·방치된 지역의 복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도시생태환경과 대자보 도시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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