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마을. 광양시 제공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한국의 봄, 매화마을에서 열다'라는 주제로 올해 3월 7일~16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광양시는 최근 기본계획안 의견수렴 보고회를 열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정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기본계획안에는 매화축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교통 체계 개선과 지역 주민 참여 확대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광양매화마을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한국관광 100선 탐방 이벤트, 지구마불 광양여행, 매실 힐링 테라피 등 독창적인 신규 콘텐츠를 도입한다.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광양매화마을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매화 캐릭터 '매돌이' 대형 공기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도 축제장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5천원으로, 전액을 축제 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축제 상품권은 축제장 내 부스를 비롯해 다압면 점포, 중마시장, 광양수산물유통센터 등 지정된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불법 노점상과 야시장을 단속하는 합동 단속반을 운영하고, 교통 상황 실시간 안내와 화장실 추가 설치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섬진강 둔치 상습 침수지역 정비를 마쳤고, 이달 말 신원 소둔치도 정비해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매화축제는 대한민국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 축제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지속 가능한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