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는 올해 친기업·투자유치 정책에 지난해보다 512억 원 늘어난 1507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친기업·투자유치 정책을 수립하는 한편 4대 목표로 기업 혁신성장 지원, 민생경제 회복, 글로벌 도시 도약, 지·산·학 상생협력을 제시했다.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기회발전특구 투자 기업들에게 세제·재정 등을 지원한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 창업거점을 열고, 창업벤처펀드 조성 규모를 확대해 혁신 스타트업 성장 동력을 확충한다.
자금 유동성 애로 중소기업의 신속한 경영 안정화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총 3280억 원 중 90.9%인 2980억 원을 상반기에 공급한다.
경영 애로를 겪는 건설업 부문 지원 업종을 10종에서 16종으로 확대하고, 재정적으로 취약한 법인 택시업계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택시 운송업도 신규로 지원한다.
기업 현장지원 전담반(TF) 지속 운영과 권역별 책임관 확대 운영해 기업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자금 총 1730억 원 가운데 1,215억 원(70.2%)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한다.
울산페이 발행,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을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장 변화에 취약한 소상공인의 한계 극복을 위해 단계별로 기업가형 소상공인 전환을 지원한다.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투자협약 기업에 대한 투자 전주기 관리 등을 강화하고, 기술강소기업에 대해 연구개발(R&D)과 이전‧창업기업 특별보조금을 지원한다.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전담 매니저를 지정해 투자 전반에 대한 상담·지원을 추진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각 기업에 전담 매니저를 지정하고, 해외 자매·우호 협력 도시와의 교류도 확대한다.
'지역혁신 선도 맞춤형 융합인재 양성'과 '지역 산단 고위험 복합재난 대응 안전교육 체계 기반 구축'을 대표 과제로 선정해 인재 양성이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와 대학생, 대학원생의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울산청년지원센터를 신규로 개소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종합지원 거점 역할을 맡도록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도 친기업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추진해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선순환으로 살기 좋은 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