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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파' 속 원주서 80대 노인 한랭질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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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전역에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9일 서울 뚝섬 한강 주변에 얼음이 얼어 있다. 기상청은 9일 서울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박종민 기자서울 전역에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9일 서울 뚝섬 한강 주변에 얼음이 얼어 있다. 기상청은 9일 서울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박종민 기자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 원주에서 한랭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강원 원주시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26분쯤 원주시 태장동 한 편의점 앞에서 A(82) 씨가 의식을 잃고 저체온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로 생활지도사 등이 정기 방문해 안부를 확인해왔지만 사고 당일 휴대폰을 두고 집을 나서 소재파악이 이뤄지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숨진 A씨를 한랭질환 사망자로 잠정 분류한 상태이며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강원 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한랭질환 피해 인원은 원주 4명, 춘천 3명, 홍천·고성 각 1명 등 총 9명으로 집계됐다.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강원도는 지난 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 중이며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이용자 안전관리 등도 강화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강원 산간 최저 기온은 설악산 -24.5도, 향로봉 -21.8도, 구룡령 -18.4도, 대관령 -15.9도, 조침령 -15.3도, 정선 사북 -14.3도, 삼척 도계 -13.6도, 태백 -12.8도로 이번 겨울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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