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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주요 간선도로 배수시설 개선…집중호우 대비

2024년 매암사거리 침수 현장. 울산시 제공2024년 매암사거리 침수 현장.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오는 5월까지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 배수시설을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1억 원을 확보했다.
 
주요 개선 구간은 산업로 태화강역 삼거리,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공단로 원산사거리, 남산로 동굴피아 일원, 장생포로 매암사거리, 처용로 에SK삼거리 일원 등 5곳이다.
 
이들 지역은 하천, 바다 등 공유수면과 가까운 저지대로, 유속이 느리고 배수 용량이 부족해 집중호우 때 침수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번 개선 사업을 통해 배수체계를 자연유하 방식과 강제배수(펌프) 방식을 복합적으로 운영해 침수 시간과 빈도를 낮출 계획이다.
 
또 지하차도 침수 시 차량진입을 방지하기 위한 차단시설도 국비 6억 원을 확보해 중구 우정지하차도, 남구 명촌강남지하차도 등 2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울산 지역 지하차도는 총 27곳으로 지역별로 중구 8개, 남구 7개, 동구 2개, 북구 8개, 울주군 2개가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개정된 터널 방재 지침에 따른 침수 우려가 높은 지하차도는 모두 15개이며, 삼산·삼호·화봉·동천·상방 지하차도 등 9곳에는 이미 단계적으로 차단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6곳 중 번영교 강북·강남, 학성교 강북·강남 지하차도 4곳에는 현재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사업비를 확보한 우정·명촌강남지하차도는 이른 시일 내 실시설계를 완료해 올해 우수기 전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국지적 극한 호우가 매년 발생해 도로 침수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한 도로구간에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자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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