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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盧·열린우리당 ''도덕불감증'', 한나라당 ''부패불감증''

추미애, 盧·열린우리당 ''도덕불감증'', 한나라당 ''부패불감증''

  • 2004-01-26 09:19

 


2004년 1월 26일 (월) CBS 뉴스레이다 4부 (FM98.1 MHz)

(대담 - 추미애 민주당 의원)

총선 승리를 향한 각 정당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추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대담 듣기


(대담 전문)

- 구정연휴동안 민생 돌보기에 바쁘셨던 것으로 아는데요. 민심이 어떻던가요?

▷ 무엇보다 정치 쇄신에 대해 자기쇄신을 당부하고... 경제가 어려운데 경제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정책을 좀 내놓기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 민주당같은 경우 지지도가 연휴기간동안 민심을 파악한 결과 오르고 있다고 보십니까?

▷ 조순형 대표께서 대구에 출마 선언을 하시고 지역구도에 발목잡힌 정치개혁을 대구시민과 함께 일궈내겠다... 그것도 야당 입장에서 청와대 권력을 매개하지 않고 원칙을 가지고 하시겠다... 하는 데 대해 많은 얘기로 화제의 꽃이 만발했고 그래서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조순형 대표가 지역구를 대구로 옮기겠다고 밝힌 이후 영남권의 분위기는 어떻게 전해지고 있습니까? 조대표의 대구 총선 출마가 어떤 의미가 될 것으로 보십니까?

▷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지역주의를 타파하지 못했다. 그렇게 노력할수록 오히려 반대하는 정서가 뭉치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러나 그런 원인을 따져보면 어떤 권력을 매개하거나 진정성이 와 닿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조순형 대표의 전격 출마선언은 대구에 연고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연고주의와 같은 바탕에 있는 지역주의를 깬다는 진정한 의미가 있고... 그것도 여당 입장이 아닌, 또 청와대 지원을 전제로 하지 않은... 열린우리당의 청와대 권력을 매개로 한 그런 지역주의 타파는 진정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 같고... 바로 그런 점에서 차별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 추의원께서는 현재 서울 광진구가 지역구이신데, 지역구를 옮겨서 조순형 대표와 대구에서 함께 출마하는 게 어떠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구를 옮기는 것은 검토중이십니까?

▷ 저로서는 제 2당으로서 전 대통령을 두 번이나 배출한 정당으로서, 대통령은 책임을 유기하고 떠났지만 그런 약속들은 여전히 유효하고 남아있다. 그래서 안정감 있는 정당 운영도 누군가는 해야하기 때문에 그렇게 같이 옮기기에는 상당히 당인 안정감에 있어서 손상이 올 수 있다는 여론이 있다.

- 최병렬대표가 총선 후 개헌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 같은 발언의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 무엇보다 헌법에 대해서 헌법 파괴적인 언동을 자주 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다. 거기에 대해 반작용식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반사적인 국정혼란을 거대 야당과 노무현 대통령은 더 이상 불러일으키지 말아야한다. 무엇보다 민심이 지금 경제가 어려워서 사람들이 범죄의 유혹에 무방비 상태에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더 이상 헌정을 유린하는 그런 모습을 거대 야당이나 노무현 대통령, 또 열린우리당이 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 총선 승리를 위해 소위 핵심지역구로 거론되는 곳에는 열린우리당과의 표적공천이 이뤄지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과의 경쟁이 오히려 양당에 이득이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는데요... 이런 구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순형 대표의 대구 출마선언은 아까 말씀드린 그러한 진정한 의미가 있는 반면에, 다른 분들도 청와대 권력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원칙을 가지고, 뭔가 지역구도를 타파하는 데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의미가 있겠지만 단순히 청와대 권력을 매개로 해서 어디서 뛰어보겠다... 이런 것은 아까 말씀드린 단점이 더 크게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지금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노무현 개인 비리와 대선 자금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하자고 결정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있긴 있는 것 같아요... 홍사덕 총무가 한나라당 의원들도 내보내겠다고 하니까 내부에서 반발도 있는 것 같고요... 지금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공조작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저는 대선 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자유로울 수 있다고 보긴 보는데...

▷ 그것을 공조라고 하는 전제 자체가 전혀 잘못된 것 같다. 왜냐하면 우선 썬앤문 사건에 있어서 검찰이 수사 발표를 할 때 노무현대통령이 거의 공범적 입장에 있다는 내용을 이미 제정한 바 있다. 그런데 대통령은 거기에 대해 부정을 하셨다. 그래서 도덕성에 발목이 잡혀있기 때문에, 거대야당 한나라당의 수백억 뭉치의 부패 덩어리를 보고도 피장파장이다 이런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대선 자금 있어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이나 전혀 자유스럽지 않고 이것에 관해서 사람들은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당에 대해서는 도덕불감증을 느끼고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부패 불감증을 느끼고 있다. 이것을 그야말로 가려운 데를 긁어주고 막힌 데를 뚫어주는 역할을 열린당이 해야하는데 어떻게 이것을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조라고 하는 것인가...

- 그러니까 민주당 자체가 청문회를 열자고 주장을 하면 되는데, 어차피 국회 청문회가 열리려면 한나라당의 힘이 필요한 것이고... 저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사전에 얘기할게 아니고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이나 당당하게 나와라 라고 주장하면 되는데, 한나라당과 국회청문회 얘기를 사전에 논의 하셨단 말이에요... 이 부분이 마음에 걸린다는 것입니다.

▷ 우선 국회의 청문회라는 것은 국회에서 열리는 것이니까 국회에서 여야 총무간에 합의가 돼야하는 것인데, 방금 지적한 문제점 때문에 한나라당도 발을 빼고 열린우리당도 발을 빼는 것 아닌가... 국민의 힘으로 이것을, 정말 도덕 불감증과 부패 불감증에 더 이상 발목이 잡혀 자기쇄신이 방치돼서는 안 된다... 이런 막다른 골목까지 오지 않았나...

- 지금 노무현 대통령이 총선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 그렇다. 우선 대통령은 무당적 아닌가... 그런데 지지 발언을 공공연히 한다는 것은 대통령이 법을 어기는 것이 된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우리 나라가 의원내각제가 아니지 않나... 내각이 정권을 장악한 것이 아닌데 정치인 출신도 아니고 본인 의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장관들을 언론에서... 특히 방송에서 계속 열린우리당의 예비후보로 비춰주는 것이다. 이것은 방송도 법을 지키지 않고 청와대도 법을 지키지 않고, 그야말로 민주화가 아니라 방송이 열린우리당과 대통령, 청와대의 어떤 선전술에 그대로 있다는 것... 심각한 문제인 것 같다. 그래서 이런 구도 하에서 열린우리당의 인지도 높이기 전략에 방송도 그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심각한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대담 진행 = 민경중 앵커
정리,문의 = 박선화 작가 (도움: 김지영 리포터/ 2650-7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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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jsh314002024-10-05 10:34:15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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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밥에 도토리만도 못한 나부랭이들이 g r떨고 자빠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