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야당을 중심으로 제기돼 온 '계엄 우려'가 실현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5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의 관련 질의에 "(계엄모의 의혹이) 현실이 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올해 3월 김용현 당시 대통령 경호처장이 이진우 수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자신의 공관으로 불러들여 계엄을 모의했다고 지난 8월 주장했다. 당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허위 선동"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날 김 차관에게 "계엄 모의에 대해 수차례 경고했지만, 장관은 선동이라고 했지 않느냐"고 질타했고, 김 차관은 "책임 통감"을 언급했다.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국방위에서 "명령에 따라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지만, 구체 사안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못했다.
박 총장은 박 의원의 질의에 "계엄 병력의 국회 난입 상황은 몰랐다"며 "국회 병력 철수명령은 국방장관이 했다"고 답했다.
김 차관 역시 계엄발령과 관련해 사전 정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계엄 선포는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고, 보도를 보고 국방부에 복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