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성학원 이용희 입시진학부장.광주대성학원 제공◇진행자> 지난주 목요일 2025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시험은 끝났지만, 가채점 결과를 보며 수시를 선택할지 정시를 선택할지 수험생들은 고민이 많을 텐데요. 대입 2차전에 들어간 우리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시간 마련했습니다. 광주대성학원 이홍희 입시 진학부장과 함께 더욱 현명하고 효과적인 대입 준비와 관련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부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용희> 네, 안녕하세요. 대성학원 이용희입니다.
◇진행자> 2025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됐어요. 우리 수험생들 마음의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사실 앞으로도 이제 면접, 논술, 정시, 수시 계속해서 이어지는 만큼 마음을 완전히 놓기엔 좀 거리가 있는 거겠죠?
◆이용희> 네 그렇습니다. 수능은 지난주 종료됐지만 대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 고대, 성대, 경희대 논술은 이미 치러졌고요. 이번 주말에는 중앙대, 이화여대, 외대, 한양대, 세종대 등에서 논술 시험이 있습니다. 의학 계열과 학종 면접도 16일부터 시작했는데요. 우리 전남대학교 학종 면접은 11월 20일, 고교생활 우수자 전형은 28일 면접을 하고요. 조선대학교도 23일부터 면접 일정을 시작합니다. 수능 성적 통지는 다음 달 12월 6일로 예정돼 있고요. 수시 합격자는 12월 13일까지 발표되고 이후 정시 일정은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원서 접수하고 이후 2월 4일까지 가나다군 정시 전형 일정을 진행합니다. 합격자 발표는 최종적으로 내년 2월 7일까지입니다.
◇진행자> 각 학교에 맞게 진로에 맞게 또 대학에 맞게 이제부터 치열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에 앞서서 먼저 짚어볼 부분이 올해 수능 난이도입니다. 지난해가 워낙 불수능이었으니까 올해는 쉬웠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역대 좀 어려웠던 6월과 모의고사와 그나마 평이했던 9월 모의 평가 가운데 어느 기준에 맞춰 수능 문제가 출제됐나요?
◆이용희> 작년 수능이 말씀하신 대로 불수능이어서 수험생들이 매우 힘들어했고요. 올해 수능은 작년에 비하면 시험장 안에서 체감 난이도와 결과 역시 국수영의 경우에는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6월 모평은 작년에 어려웠던 수능 난이도를 반영해서 낮추려 했지만, 실제 수험생은 작년보다 더 어려운 시험으로 6월을 봤고요. 이에 비해서 9월 모평은 또 너무 쉽게 출제돼 관련 학교하고 입시기관에서는 작년 수능과 올해 6월 목표에 맞춰 출제될 가능성을 염두했고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뚜껑을 열었더니 쉬운 시험이었던 9월 모평에 기준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올해 수능은 작년 수능보다는 쉽고 올해 9월에 비해서는 약간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됩니다.
◇진행자> 난이도 조절에 약간 성공했다, 이렇게도 볼 수 있을까요?
◆이용희> 사실 입시기관이나 이런 데서는 정시 때의 혼란이 벌써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킬러 문항이나 난이도를 어느 정도 조절했다고는 보이지만 실제 입시 현장에서는 성적표 나온 이후로는 많이 힘들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광주대성학원 전경. 광주대성학원 제공◇진행자> 그럼 영역별로는 전체적인 난이도가, 국영수는 좀 쉽고 탐구는 조금 어렵고 이런 정도가 되겠습니까?
◆이용희> 일단 국어의 난도 하락이 가장 눈에 띕니다. 작년 수능과 6월 모평의 국어는 말 그대로 불국어였고요. 정말 어려운 시험이었는데. 9월 모의평가는 정말 쉬웠던 시험이었고요. 그래서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려운 수준인 올해 수능 구간을 화작과 언어와 매체 모두 1등급 컷이 93점과 91점으로 예측이 됩니다. 작년 1등급 컷은 85점 수준이었거든요. 비교해 보면 국어는 많이 쉬워진 게 확인되고요.
수학은 이 중에서는 변별력을 확보했습니다. 미적분하고 기하는 85점과 88점 1등급 컷이 예상되는데요. 문제는 인문계 학생이 대부분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입니다. 이 확률과 통계가 1등급 컷이 92점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수학 선택 간 유불리가 좀 많이 눈에 띕니다. 확통은 너무 쉽게 나왔고 미적분과 기아는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으로 보이고요. 영어 역시 작년 수능에 비하면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말씀하신 대로 이번 수능이 이제 국영수 모두 평이했고 수학도 이렇게 선택한 과목에 따라 다르기도 했고 그래서 이제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 좀 혼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변별력 가리기도 조금 더 힘들어지는 겁니까?
◆이용희> 그렇습니다. 국수영이 전반적으로는 평이한 수능이고요. 근데 아시겠지만, 올해는 N수생 상위권들이 16만 1천 명으로, 역대급으로 지원한 수능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결과가 나오면 정시 지원 시에 점수 간 격차가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대학별 환산 점수를 하더라도 반영 과목에 따른 변수와 이에 따른 지원 경쟁률의 눈치작전이 올 12월, 1월 예상됩니다. 그래서 탐구 과목의 유불리가 말씀하신 대로 작용이 될 거고요. 과탐도 보면 또 이것도 과목별로 유불리가 생깁니다. 생명과학이나 지구과학을 선택한 친구는 화학 그룹보다는 좀 유리한 부분을 선점할 수 있고요. 문과생들이 보는 사탐의 경우에도 동아시아사나 정치화법 그룹보다는 생활과 윤리나 윤리와 사상, 사회문화 그룹이 좀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상위권 학생들이 상당히 힘들 것 같은데. 그룹 간의 점수 전략, 어떻게 짜야 할까요?
◆이용희> 통상 어렵든 쉽든 최상위권은 중복 합격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 중복 합격한 대학에서 선택하면 아래 대학 학교, 선택하지 않은 학교는 또 추가 합격의 추세가 이루어집니다. 그렇게 연쇄적인 추가 합격 분위기가 올해는 감지되기 때문에 정시 지원 시에는 다양한 루트로 학생이 획득한 점수에 따른 지원 전략을 잘 세워야 하는 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행자> 말씀해 주신 대로 이번 수능의 경우 의대 정원이 증원됐고, 또 자율전공 등으로 기존 수능과 비교했을 때 역대급 변수도 많았고요. 특히 이제 N수생 수험생들이 가장 많았다고 방금도 말씀해 주셨는데 이 변수를 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대학이 달라질 것 같은데요.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이용희> 말씀하신 대로 수능 응시자는 전체적으로 다 늘었습니다. 재학생도 늘었고 졸업생도 늘었는데요. 그중에 졸업생 숫자, N수생들이 비율은 줄었지만, 숫자로 따지면 16만 1700명 지원했습니다. 2004년 이후로 21년 만에 많은 숫자고요. 이거는 결국 의대 증원이 반영된 첫 시험이었기 때문에 의대에 도전하고자 하는 연수생들이 수시 정시 모두 전략을 갖고 도전한 결과입니다. 그만큼 최상위권 경쟁은 치열해지고 추가 합격과 중복 합격이 추세로 이어질 것이고요.
그러면 수능 시험 결과가 이렇게 변별력이 확보가 안 되었다면 동점자 발생이나 수시 최저 기준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러면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들이 정시로 넘어가게 되고, 정시 지원의 숫자가 여러 가지 변수를 다 확보해야 하는 복잡한 수가 확인이 됩니다. 그렇다면 작년 수능 경향, 올해 수능 평가원 시험의 그룹별 결과를 반영해서 평가는 물론 출제했을 텐데요. 이러면 말씀드린 대로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요. 특히나 올해는 사탐만 현상으로 자연계 학생이 과탐 하나를 사탐 하나로 대체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사회문화에서는 4만 명 정도 생활과 윤리에서는 2만 명 정도가 전년 비해 증가했고요. 생1과 지구과학1에서는 또 2만 명이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탐에서는 3등급 이상의 진입 인원이 작년 대비 1만 명 이상 증가하게 되는데, 과탐 선택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1·2등급 진입은 좀 어려울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진행자> 그렇네요. 네. 광주대성학원에서 이번에 가채점 배치표를 공개했죠. 주요 대학과 전남대 지원선에 대해서도 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이용희> 최근까지 우리 지역에서 입시 결과 자료 만드는 기관이 전무한 상태였어서요. 서울권 기관 자료 위주로 확인하다 보니까 전남대나 전북대, 조선대 등 우리 지역에 최적화된 자료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대성학원에서 전문가분들과 함께 대입 지원 배치표를 제작을 했고요. 수능은 쉽게 출제되면 원점수는 올라가지만 표준 점수 그리고 백분위도 쉬운 과목일수록 점수 획득에 문제가 발생하는 구간이 생깁니다. 이를테면 올해 화1 같은 경우에 만점을 맞아도 백분위가 100점이 안 나오고 98점 나올 걸로 예상되거든요. 따라서 실제 정시 지원은 수능 성적 통지표 이후에 세밀하게 점검하시고요. 가채점 배치표는 수시 지원한 대학을 볼 것이냐 말 것이냐 그리고 현재 내 점수가 정시 위치는 어느 정도냐를 활용하는 단순선 활용 정도로 일단 보시면 됩니다. 저희 대성학원 배치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및 주요 의대는 원점수 300점 만점에서 296점 내지 298점으로 보입니다. 전남대 의대는 지역인재 전형은 287점, 일반 전형은 291점, 조선대 의대는 286점, 전북대 의대는 285점으로 예상됩니다. 둘다 지역인재 전형 기준이고요. 서울대 공과대는 275점, 연대고대 공과대는 267점입니다. 전남대 전기공학은 공대 중에 전대 중에 제일 높은데요. 여기가 247점으로 예상됩니다. 일반 공대는 220점 내외 정도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문계의 경우에는 서울대 경영학과는 287점, 서울대 인문계열은 277점, 연고대 경영은 279점이고요. 전남대 국교 233점, 경영은 224점입니다. 방금 말씀드린 자세한 대학별 점수들은 거의 저희 광주대성학원 홈페이지에 무료로 게시해 뒀으니 오셔서 확인해 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진행자> 이제 결과에 따라서 정시 준비도 진행이 될 텐데. 마지막으로 정시 지원 전략, 앞으로 수시나 이제 면접 논술 이런 것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한 말씀 해 주시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이용희> 당면한 수시 대학별 고사 면접이나 논술 일정을 잘 준비하셔서 최우선적으로 확인하셔야 될 것 같고요. 면접은 말하는 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학생들이 머릿속에 있는 걸 말로 뱉어내는 훈련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 점검해 가면서 예상되는 질문 답변하시길 바라고요. 논술은 지원대학 홈페이지에 보면 기출 문제가 다 나와 있고 채점 기준 다 나와 있습니다. 보고 직접 쓰는 훈련 역시 해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정시의 경우에는 앞서 말씀드린 가채점 결과를 가지고 수시를 볼지 말지 결정 잘하시고요. 자신이 획득한 점수를 바탕으로 장점과 단점 과목에 따른 대학별 전형 비율을 고려해야 될 겁니다. 물론 정시 성적 발표가 되면 환산 점수에 따른 유불리는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 잘 판단할 수 있도록 하시고요.
◆이용희> 작년에 비해 보면 수시 최저 기준 문제가 분명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수시 탈락자 발생에 따른 정시 인원 추가, 사탐과탐의 유불리 등 따져볼 게 많을 것 같습니다. 잘 준비해 볼 수 있도록 하시고요. 저희 대성학원도 실채점 수능 결과 나오면 그때 다시 또 배치표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그때 다시 한번 연결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이용희> 네, 감사합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광주대성학원 이용희 입시 진학부장과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