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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민 63% 뇌사 장기기증자, 의사상자 예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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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기기증협회 제공한국장기기증협회 제공
    뇌사 장기기증자에 대해 국가유공자 또는 의사상자에 준하는 예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장기기증협회는 12일 오후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장기기증학회와 함께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한·일 장기기증 국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강치영 박사(한국장기기증협회장)는 우리 국민 700명과 일본 국민 400명 등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장기기증 의식 관련 설문조사(도시와공간연구소)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장기기증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55.9%, 일본은 37.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장기기증에 부정적인 가장 큰 이유는 신체훼손에 대한 거부감(40.3%), 기증자에 대한 예우 및 사후관리를 알지 못해서(15.1%), 막연한 두려움(12.9%) 등의 순이었다.

    가족 중 뇌사자가 발생하면 장기기증에 동의하는지에 대해 모르겠다(45.3%), 인정한다(35.6%), 인정하기 어렵다(37.2%) 등으로 나타났다.

    뇌사자가 살아 있을 때 장기기증 의사 표시를 등록해도 가족의 반대가 있으면 장기기증이 이뤄지지 못하는 것에 대해 본인 의사가 중요한 만큼 장기기증이 이뤄져야 한다가 5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명시적으로 반대하면 금지해야 한다(27.4%), 잘 모르겠다(21.0%)로 조사됐다.

    여러 생명을 살리고 사망한 뇌사 장기기증자의 예우에 대해 국가유공자 또는 의사상자에 준하는 제도가 꼭 필요하다가 63.0%로 가장 높았다. 모르겠다(19.4%), 필요 없다(17.6%)는 낮게 나와 장기기증자에 대한 예우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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