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올해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이 7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올해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증여 관련 취득세 부담은 높아진 반면,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은 과거보다 줄어든 영향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거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아파트 누적 증여 건수는 총 4380건으로, 전체 거래량(7만320건, 신고일 기준)의 6.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보다 감소했고, 2017년(3.8%)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올해 1~3분기 전국 아파트 증여 비중은 4.7%로 동기 기준 작년(5.4%)보다 낮고, 2018년(4.7%) 이후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1월부터 증여 취득세 과세표준을 종전 시가표준액(공시가격)에서 시가인정액(매매사례가액·감정평가액·경매 및 공매 금액)으로 바꾸면서 증여 취득세 부담이 커진 영향이 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