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명품 브랜드 ''''샤넬''''의 탄생기를 담은 영화 ''''코코 샤넬''''(수입: 인터비스, 배급: SK 텔레콤)이 일명 ''''청담동 며느리룩''''의 시초가 된 트위드 재킷과 샤넬 라인 스커트의 등장 배경을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심은하 패션''''으로도 더욱 주목받은 트위드 재킷과 샤넬 라인 스커트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단아한 이미지를 부각시켜 여성들에게 오랜 시간 뜨거운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이런 현재 이미지와 달리 그 탄생 배경은 사뭇 달랐음이 ''''코코 샤넬''''에서 드러난다. ''''샤넬'''' 수트가 등장한 1920년대는 1차 세계대전으로 전세계가 힘들고 혼란스러웠던 시기로, 그 당시 대부분의 남성들이 전쟁에 참가하자, 공장과 회사를 지키던 여성들이 활동성과 실용성을 선호하게 되면서 샤넬의 투피스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 것이다.
여성들을 코르셋과 레이스에서 탈피시킨 것은 물론 무릎 아래 5~10cm 길이인 ''''샤넬'''' 라인은 맨다리를 드러낸 적 없었던 여성들에게 해방과 자유를 안겨준다. 또 트위드 재킷은 여성복 최초로 손을 집어넣을 수 있을 정도의 주머니를 달아 패션계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트위드 재킷 역시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한 아이템으로 여성들에게 각광받게 된다.
이후 ''''샤넬'''' 수트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가 즐겨입어 한층 더 인기를 모은다.
샤넬 수트는 영화 ''''코코 샤넬''''의 엔딩 장면인 패션쇼에도 등장한다. 이 엔딩 장면은 ''''샤넬''''의 업적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장치로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다. 특히 패션쇼에서 선보이는 ''''샤넬'''' 수트는 디자이너 ''''샤넬''''이 1960년대 실제 입었던 것을 꼼꼼이 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BestNocut_R]
프랑스가 낳은 최고의 디자이너이자 시대를 앞서간 패션 혁명가 ''''샤넬'''' 역을 ''''아멜리에''''의 오드리 토투가 맡은 ''''코코 샤넬''''은 오는 2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