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DT매장 지날 때 조심"…서울시 DT매장 93% 안전시설 미비

  • 0
  • 0
  • 폰트사이즈

전국일반

    "DT매장 지날 때 조심"…서울시 DT매장 93% 안전시설 미비

    • 0
    • 폰트사이즈

    윤영희 서울시의원 "신규 DT매장도 안전시설 미비…규제강화 건의할 것"

    2021년 수립한 서울시 '승차구매점(DT) 안전계획' 일부. 윤영희 시의원 제공 2021년 수립한 서울시 '승차구매점(DT) 안전계획' 일부. 윤영희 시의원 제공 
    서울시내 드라이브스루(DT) 매장 93%가 보행자 안전을 위한 필수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DT 매장은 차량 통행과 보행자 동선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경보장치나 볼라드 등 보행자 안전시설을 설치해야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9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관내 DT는 맥도날드 23곳, 스타벅스 21곳, 버거킹 5곳, 롯데리아 2곳, 폴바셋 1곳으로 모두 52곳이며, 이 가운데 안전시설 설치기준을 충족한 곳은 단 3곳에 불과했다.

    특히, 서대문구의 스타벅스 북가좌DT와 연희DT, 도봉구의 맥도날드 쌍문DT, 양천구의 맥도날드 파리공원점 등 4곳은 기본적인 경보장치와 볼라드 등 안전시설이 전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한 '승차구매점(DT) 안전계획'에 따르면, DT 매장은 경보장치, 볼라드, 바닥재료, 경사구간, 점자블록, 대기공간, 정지선 등 7종의 필수 안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정지선 설치율은 19%에 불과했고 볼라드가 설치율 85%로 그나마 상대적으로 많이 설치됐지만 대기공간(52%)과 경사구간(35%), 점자블록(35%) 등은 보행자 안전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하는 수준에 그쳤다.

    윤영희 서울시의원 제공윤영희 서울시의원 제공윤 의원은 "서울시가 21년부터 안전 시설물 설치 기준을 만들고 정기 점검을 시행 중이지만 신규 DT조차도 안전 시설물이 완비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또 기존 DT도 안전 설비가 강제되지 않아 보행자 안전 사각지대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타 지자체의 경우 기존 개설된 DT에 대해서도 5년마다 도로점용 허가 갱신 시 안전 사항을 적용받도록 한 사례가 있다"며 서울시도 이같은 사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DT 안전시설 미비 문제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자치구 등에 규제 강화 건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