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대표회담, 쟁점 현안 합의엔 실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오후 2시부터 2시간여동안 가진 회담에서 양당 민생 공통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기구 구성 등 8가지 목표에 합의했습니다.
본격 회담이 진행되기 전 양당 대표는 한 목소리로 성과를 내자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정쟁의 중단'을 대국적으로 선언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정치개혁'의 비전에 대해서 합의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대화와 타협이 일상이 되는 정상적인 정치를 복원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민 중심의 국익 중심의 정치를 하시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두 대표는 의견차가 크지 않은 민생 문제 해결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고,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에 당부하고 국회차원의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채 상병 특검법'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의미있는 합의엔 이르지 못했습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설정하는 기한에 맞춰서 당의 입장을 낼 수는 없다"고 했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아쉽게도 합의를 하지는 못했고, 각자의 생각에 대해서 확인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투자소득세의 폐기나 유예, 조정 여부는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 개선 등과 함께 추후에 종합 검토하기로 합의하는 데 그쳤고, 이 대표가 제안했던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검찰, 문 전 대통령 '뇌물수수 피의자' 적시
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문재인 전 대통령 딸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이상직 전 의원과 함께 뇌물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가 이 전 의원이 실소유했던 타이이스타젯의 전무로 채용돼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월급과 가족 체류비 등으로 받은 2억여 원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대가로 서 씨가 채용되면서 딸 부부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던 문 전 대통령 내외가 경제적 지원 부담을 덜게 됐다면 뇌물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6년 전 옛 사위의 취업을 핑계로 전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은 현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덮으려는 국면전환용 억지 정치보복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부, 내년 경주 APEC 계기 시진핑 방한 추진
발언하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우리 정부가 내년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어제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시진핑 주석의 방한시기를 묻는 질문에 내년 11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가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중국도 예년과 달리 정상적 한중관계 복원에 관심이 있다"면서 시 주석의 방한 추진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尹, 국회 개원식 불참…민주화 이후 처음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열리는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합니다.
현직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은 "특검과 탄핵을 남발하는 국회를 정상화하는 게 먼저"라며 책임을 야당에 돌렸습니다.
정부, 오늘부터 매일 '응급실 브리핑'…"불안감 해소"
정부는 오늘부터 매일 응급실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응급실 운영이 차질을 빚자 전국 응급실 의료 인력과 환자 수, 가동 현황 등을 공개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추석 연휴 응급의료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원'을 지정하고 진료를 안 할 경우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공문을 의사협회에 보냈습니다.
'운명의 한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검찰수사심의위 앞두고 긴장감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연합뉴스검찰이 이번주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의혹 수사와 관련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거치면서 운명의 한 주를 맞을 전망입니다.
내일 열리는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검찰 개혁에 반대하는 심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집중 공세가 예상됩니다.
이번주 금요일 열리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서는 청탁금지법을 비롯해 김 여사에 대해 제기된 모든 혐의가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은행, 수도권 유주택자에 주담대 중단
우리은행이 '투기 수요 방지'를 위해 오늘 9일부터 수도권 유주택자에게는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세자금 대출도 전 세대원이 모두 무주택자인 경우에만 지원하고,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는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줄어듭니다.
이스라엘 인질 6명 시신으로…노조 '총파업 선언
시신으로 발견된 인질들. 연합뉴스하마스에 붙잡혔던 이스라엘 인질 6명의 시신이 가자지구 남부 터널에서 수습됐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잔혹한 범죄'라고 비난했지만, 시민들은 물론 국방장관까지도 총리에게 책임을 돌리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 최대 노조도 휴전을 촉구하며 오늘 하루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후쿠다 전 총리 "간토대학살, 확실히 조사해야"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는 조선인 약 6천명이 살해된 간토대학살에 대해 "역사적 사실이므로 더욱 적극적으로 여러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후쿠다 전 총리는 어제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101주년 추도식에 참석해 "일본 사람들은 아쉽게도 조선인 학살 사실을 잘 모른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20~40대 남녀 43% "출산 안 해"
연합뉴스한반도미래연구원은 "20세에서 49세 사이 남녀 약 43%는 '출산할 의향이 없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들의 44% 상당은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대폭 확대되면 출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서울대 중도탈락자 5년래 최고치
지난해 서울대를 다니다 학교를 그만둔 학생이 43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그만둔 '중도탈락' 학생은 모두 2,126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서울대와 연세대의 중도탈락자는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의약학계열 진학을 위한 반수생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