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하드라마 '신돈'에서 주인공 신돈 역으로 출연하는 탤런트 손창민. (한대욱기자/노컷뉴스)
탤런트 손창민이 MBC 대하드라마 ''신돈(연출 김진민, 극본 정하연)''의 주인공 ''신돈'' 역에 캐스팅됐다.
60부작으로 방영될 대하드라마 ''신돈''은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하사극으로 고려 말 승려 신돈과 공민왕의 정치적 야심을 그린 작품. 특히 그동안 부정적 이미지로 인식돼 온 신돈이 지닌 ''개혁적'' 모습을 그릴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역배우로 출발한 손창민은 그동안 수십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왔지만 사극 출연을 결정한 것은 드문 일. 더욱이 60부작에 달하는 대하드라마 출연은 손창민의 연기 인생 중 가장 굵직한 역할 선택이다.
손창민의 한 측근은 "SBS 드라마 ''불량주부'' 출연 뒤 본격적으로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다"고 전한 뒤 "신돈이 시대를 앞서 간 개혁적인 인물로 그려질 것이고 승려로 등장하지만 삭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말 저녁 방송 중인 ''제 5공화국'' 후속으로 방송될 ''신돈''은 오는 8월초 MBC 용인 세트장에서 촬영을 시작해 내년 초까지 ''대장정''에 오를 예정이다. 또 중국 로케이션도 진행한다.
한편 신돈과 함께 극을 이끌 공민왕 역에는 탤런트 정보석이 캐스팅됐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