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승민이 11일(현지시각)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근대5종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메달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8.11 베르사유=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KCK 황진환 기자성승민(한국체대)이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올림픽 여자 근대5종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성승민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위치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을 기록해 헝가리의 미첼레 구야시(1461점), 프랑스의 엘로디 클루벨(1452)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성승민은 한국의 여자 근대5종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다. 남자부에서는 전웅태가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근대5종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낸 바 있다.
아시아 최초의 쾌거다. 그동안 서양 국가 선수들의 독무대와 같았던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에서 아시아 선수가 입상한 것은 성승민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