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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당겼다'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27만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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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원하게 당겼다'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27만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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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방문객 22만241명과 비교해 5만6395명 증가해
    콘텐츠 다양화 '눈길'…큰줄, 수상줄, 태화강나루치맥축제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가 열린 태화강체육공원에 인파가 모여 있다. 중구청 제공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여름을 여는 축제를 표방하는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가 성료됐다.

    17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오후 1시까지 3일간 중구 문화의 거리와 성남동 태화강변 일대에서 열린 태화강마두희축제에 27만6636명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축제 방문객 22만241명 대비 약 5만6395명이 증가한 것. 중구는 콘텐츠 다양화로 인한 결과로 분석했다.

     울산 중구 성남동 시계탑사거리에서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 큰줄당기기 행사가 동군과 서군으로 팀을 나눠 펼쳐졌다. 중구청 제공
    특히 축제 메인 행사 큰 줄당기기는 동군의 승리로 끝났다. 주민 2천여 명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3판 2선승제로 진행됐다.

    태화강 수상줄당기기에는 34팀이 참여했다.

    태화강태화나루치맥축제에는 지난해 보다 3배 많은 인원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진행된 유네스코국제줄다리기 시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태화강 하이드로 플라잉 워터쇼, 울산큰애기가요제, 전국 태화강 마두희 춤 경연대회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진행됐다.

    2024태화강마두희축제가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3일간 울산 중구 성남동과 태화강변 일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중구청 제공
    한편 마두희는 울산의 대표적인 풍속이다. 단옷날 울산 사람들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승부를 겨루고 풍년을 기원한 게 마두희 축제 시작이다.

    당시 울산 사람들은 동대산 한 줄기가 남쪽 바다를 향해 있는 모양이 말머리 같다고 여겼다.

    1749년 학성지(鶴城誌)에는 '고을 사람들이 산 줄기가 바다를 향해 흘러가는 것이 싫어 새끼줄로 그것을 끌어당기는 놀이를 했다'고 적혀 있다.

    마두희는 1900년대초까지 열렸다가 일제강점기 주민 집단 행사를 통제하면서 그 명맥이 끊겼다.

    울산 중구는 2012년부터 전통문화 복원을 위해 마두희 재현 축제를 열고 있다.

    2024태화강마두희축제 개막을 알리는 불꽃쇼. 중구청 제공2024태화강마두희축제 개막을 알리는 불꽃쇼. 중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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