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와대에 근무하시는 모 관계자가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우리 애들이 ''행정관''이 제일 높은 줄 안다"고요.
몇달 전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청와대 행정관 성매매 사건 이후 ''행정관''이란 직책은 가장 유명한 직급이 됐습니다.
청와대에는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을 가까이 보좌하는 수석, 비서관, 행정관 그밖에 기능직 등 직원들이 있습니다. 모두 합치면 450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수석들은 차관급, 그리고 비서관은 1급, 행정관은 2급에서 5급까지 입니다.
예전에 비서실장으로 불리웠던 장관급인 대통령 실장이 수석들을 총괄해서 대통령을 보좌하고,수석들은 정무, 민정,외교안보, 경제, 국정기획, 사회정책, 교육과학문화, 대변인, 홍보기획관 등입니다.
비서관의 수는 40여명이며, 다른 비서관들은 수석 아래 있지만 총무, 의전, 기획관리, 인사비서관은 대통령 실장 직속입니다.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을 보좌하는 제1, 제2부속실장도 1급인 비서관급입니다.
행정관은 각 비서관실로 10명 이내로, 선임행정관은 2급이며 5급까지로 다양합니다.
이밖에 경호처라는 대통령의 경호를 맡는 청와대에서 아주 중요한 조직이 있습니다.
경호처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청와대 직원 수인 500여명이나 그 이상이 될 거라고 합니다.
대통령의 휴가 기간 중 막간을 이용해 간단히 조직을 정리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