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규 기자의대 증원을 둘러싼 출구 없는 의정갈등 속에 대형 병원들의 집단 휴진 방침에 대한 지역 시민사회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북지역 공공의료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13일 성명를 내고 의사들의 태도는 국민 건강을 내팽개친 극단적 이기주의라며, 특권 수호를 위한 명분없는 집단휴진 계획을 철회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앞서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오는 17일부터 집단휴진을 결정했고, 연세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충북대 병원·의대 비대위도 의사협회가 예고한 집단휴진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대형병원의 집단휴진이 확산하고 있다.
한편,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오는 17일 충청북도의사회관 앞에서 의사들의 집단 행동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으며, 오는 21일에도 의사협회의 집단행동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