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서울시 제공 용산정비창 부지를 개발해 조성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모두 20개 획지로 계획하되, 중심부인 국제업무존은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를 상향해 용적률을 최대 170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5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계획 등의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구체적인 지구단위계획과 신재생에너지 도입, 랜드마크 조성, 물길 계획 등이 구체화될 기반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또 사업지 주변과 외곽부 도로개선, 대중교통 기능 개선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이 마련됐고, 이는 국토교통부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모두 20개의 획지로 계획했고, 구역의 주된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등 3개 존으로 구분하되 국제업무존은 용도지역을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했다.
이에따라 국제업무존의 획지를 분양받은 민간이 창의혁신 디자인을 제안하면 용적률을 최대 1700%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에 통과한 지구단위계획구역과 특별계획구역, 용도지역 변경 내용을 반영해 다음달 중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기반시설은 내년에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