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레스 전경. 위키피디아 캡처필리핀의 관광 명소인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소매치기를 당하고 중상까지 입은 뒤 결국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60대 한국인 남성 A씨가 앙헬레스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열흘 만인 지난 3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당국은 범인 검거를 위해 사건을 수사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에서는 사건 발생 인지 직후부터 유가족에게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라며 "현지 경찰당국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도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