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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우 "살려냅시다…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대학으로"

대구

    허영우 "살려냅시다…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 대학으로"

    편집자 주

    A급 인재양성과 연구개발, 지역사회발전에 미치는 대학들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하다. 대학에 검증된 지도자가 설 때 교수 학생과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에 발전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BS노컷뉴스는 '대학이 바로 서야 나라가 산다'는 표어 아래 대구경북지역의 거점 국립대학인 경북대 총장선거 후보자들의 정견과 공약을 조명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마련했다. 5일 일곱 번 째 순서로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허영우 교수편을 게재한다.

    [총장 후보자 인터뷰]

    KNU라는 대학 이름의 영문 이니셜 뒤로 경북대 본관과 글로벌프라자가 위치해 있다. 이재기 기자 KNU라는 대학 이름의 영문 이니셜 뒤로 경북대 본관과 글로벌프라자가 위치해 있다. 이재기 기자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초일류대학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 그 길은 연구중심대학에 있고 이를 위해 교수님들의 처우를 대폭 개선하고 학생들의 국제화·수업여건 개선에 학교경영의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총장선거에 입후보한 공과대 신소재공학부 허영우 교수는 4일 CBS노컷뉴스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총장으로서 4년동안 학교를 어떻게 경영해 나갈지에 대한 플랜을 제시했다. 그의 메시지는 간명하면서도 목표가 분명하고 방법론까지 뒷받침돼 짜임새가 있다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초일류대학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연구중심대학으로 학교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학생들을 교육시키는데 치중하는 것만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UCLA가 한때 UC버클리에 한참 뒤졌어요. 학교 경영진이 그 이유를 따져 보니 이웃인 버클리는 학교발전을 위해 그만큼 많은 재원을 투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겁니다. 그러고는 버클리에 버금갈 정도로 투자를 늘렸어요 그 결과는 세계적 명문으로의 발돋움이었죠"
     공과대 허영우 교수가 연구를 진행하다 연구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허영우 교수 제공  공과대 허영우 교수가 연구를 진행하다 연구원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허영우 교수 제공 
    "학교의 떨어진 위상과 관련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한 결과 얻은 결론이 교육·연구의 질이 많이 악화돼 있다는 건데, 단적으로 1인당 교육비를 보면 서울대는 5300만원인 반면 경북대는 2384만원(2023년기준) 42%에 불과하고 낮은 재정으로 경쟁상대를 따라잡는 건 어렵습니다"
     
    교육재정을 늘려서 교육과 연구의 내실을 기하는 것이 초일류의 핵심 방법론이다. 재원조달 방법은 △현재와 같은 정부재정사업의 지속적 추진 △외부 기부금 증액이다. 허 후보는 "외국처럼 수천억~조단위 기부가 가능하려면 총장이 발로 뛰어야 한다. 기업에 어떤 혜택을 줘야 발전기금이 모인다. 회사에서 좋은 인재를 수혈하려고 발전기금을 주는 것이지 그냥 주는 건 아니다. 국내외의 부자들이 명예롭게 기부할 수 있는 명분을 학교가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전기금 규모는 1천억원으로 현실적이었다.
     
    연구중심대학으로 가기 위해서는 교수에 대한 투자와 학생에 대한 투자 등 두 갈래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선 연구환경 조성 방안으로 △교수 책임시수 3학점 감면 △초과강의수당 현실화를 제시했다. "현행 제도에서는 교수의 '학위논문 및 연구윤리' 과목은 가욋일처럼 취급되고 있지만 총장이 되면 초과강의수당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여성교수의 경우 출산·육아기 동안 의무시수를 3학점으로 감면한다. 박사후 연구원이나 신임교수 정착지원금 증액도 공약했다.(인문계 2천만원, 자연계 5천만원) 허 후보는 이상이 제대로 된 연구를 위한 필요조건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학생부문에서는 일성(一聲)이 '글로벌 체험기회를 많이 제공해줘야 된다' 였다.
     
    △글로컬30사업 확정시 국제화 프로그램 강화 △우수학생 해외연수확대와 자기개발비 100만원 지원(年)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AI관련 소프트웨어 볼륨 라이센스 확대 지원 등을 통해 차원이 다른 학습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는 학생들에게 '챗 GPT 유료회원권'을 지급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모든 단과대에 카페테리아를 조성해 세미나, 학습, 토론공간으로 사용되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경북대 총장 후보로 나선 허영우 신소재공학부 교수. 허영우 교수 제공 경북대 총장 후보로 나선 허영우 신소재공학부 교수. 허영우 교수 제공 

    허 교수는 "교수 연구와 학생 육성이 정상화되면 학교의 종합적 역량으로 구현되고 대학평가에서 랭킹이 올라가고 그 결과 국내외의 우수 학생들이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것이 제가 말하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QS평가(랭킹)에도 국제연구협력관계, 외국인교원비율, 학계평판 등 유효 평가항목들이 연구와 관련된 것"이라고 연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소외된 학문이나 기초학문이 외면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연구중심대학으로 가는 길에 연구역량이 검증된 인물이 경영을 맡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허 후보는 "(저는) 연구력이 강점입니다. 세계 100대 재료과학자 선정 경험도 있고 과학진흥기술유공 대통령 표창도 받았습니다. 연구력이 증명됐다고 자부합니다"
     
    그는 공대학장, 산업대학원 원장, 경북대 첨단소재연구소장, BK21사업단장, 한국공과대학협의회 부회장,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한국진공학회 부회장, 한국센서학회 부회장, 투명산화물반도체 연구회 회장, 대구전략산업기획단 정책연구위원, 대구시 용역심의위 위원, LG화학 기술연구원 연구원, ㈜ICH 사외이사(현), Result in physics(SCIE저널) 편집위원 등 다양한 경력을 열거하며 "우리 학교의 가야될 길이 연구중심대학이고 거기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하 일문일답]
     
    -총장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려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실은 어렵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로 어렵고 재정사정도 어렵다. 시간은 걸리겠으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세계 초일류대학으로 가자는 목표 세웠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중심대학으로 가야한다. 제가 그래도 연구쪽에서 다른 후보보다 경험이 많다고 생각한다. 100대 재료과학자 선정 경험도 있고 과학진흥기술유공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연구실적도 다른 후보에 못지 않게 열심히 해와서 이 부분에서 할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총장출마를 결심을 했다. 연구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성장시키려고 생각했다.
     
    -경북대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지금 대학의 위상은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 이걸 여러 방법으로 접근해봐야겠다고 생각했고 고민해봤다. 첫째 교육·연구의 질이 많이 악화돼 있다. 재정사정이 많이 악화돼 있다. 1인당 교육비의 경우 서울대가 5300원인데 비해 경북대는 2384만원이다.(2023기준) 42% 수준이다. 낮은 재정으로 타 대학과 경쟁하기 상당히 어렵다.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 UCLA 구성원이 UC버클리가 왜 잘 나가는 지 보니까 재정이 탄탄하길래 이거구나 싶어 재정을 비슷한 수준까지 투자하니까 비슷하게 됐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탄탄한 재정을 확보하고 이걸 가지고 교육이든 연구든 내실화를 진행하는 게 해법이다. 교육비를 가지고 교육연구환경을 내실화하는 것에 이어 그 다음으로 홍보도 중요하다. 실제 가진 것보다 홍보가 너무 잘 안된다. 교수 실적이나 학교 학생들의 자랑거리를 잘 홍보하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학교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는 것이다. 현재 학교의 발전기금은 100억도 안된다. 지방대가 다 그렇다. 스탠퍼드에 가계신 교수님 얘기를 보면 거기는 몇조를 기부받고 그런다. 발전기금은 달라고 할게 아니고 뭔가를 줘야 반대급부로 오는 것이다. 회사든 개인이든 간에 그분들에게 뭔가를 줘야 된다. 그러려면 총장이 발로 뛰어서 뭔가를 만들어줘야 한다. 기업한테 뭔가 혜택을 줘야 발전기금이 모인다. 회사들은 좋은 학생을 받으려고 발전기금을 주는 것이다. 대구에 돈 많은 사람이 많은데 그런 분들이 명예롭게 돈낼 수 있게끔 하겠다.
     
    -대표공약 5가지는?
    =꼭 추진할 것만 하려고 한다. △학생 1인당 교육비 4천만원 확보 장기과제다 △박사후 연구원 매칭지원과 신임교수 정착금지원(인문 2천, 자연 5천 상향) △교수 책임시수 3학점 감면 및 초과강의수당 현실화('학위논문 및 연구윤리'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의미) △여성교수 출산육아기 책임시수 3학점으로 감면 △대학발전기금 1천억원 모금 및 적극적인 행정 직원의 직무감사 배제
     
    -본인의 비교우위는 무엇이라고 생각?
    =연구력이 강점이다. 앞서 말씀드린 수상경력에서도 연구력이 증명됐다. 연구력을 바탕으로 공대학장(2019), 산업대학원장, 경북대 첨단소재연구소장, BK21사업단장, 한국공과대학협의회 부회장,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한국진공학회 부회장, 한국센서학회 부회장, 투명산화물반도체 연구회장, 연구개발특구 지원본부 위원, 대구전략산업기획단 정책연구위원회 위원, 대구시 용역심의위 위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초빙연구원, 한국표면공학회 남부지부회장 LG화학 기술연구원, ㈜ICH사외이사(현), Result in physics(SCIE저널) 편집위원 등의 경험이 있다. 우리 학교가 가야될 길이 연구중심대학이다. 거기에 부합하는 경력들이다. 교수님들의 연구에 대한 갈망이 없다. 이걸 채워줘서 그게 학생교육에 적용되고 그래서 교육이 좋아지고 학생들이 더 좋은 인재가 되는 환경이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다.
     
    -총장직 수행을 위한 준비가 됐나?
    =비전은 세계가 주목하는 초일류대학 100대 대학으로 가는 것이다. 여러 역할 경험을 거치면서 총장이 수행할 의사결정이나 대외활동 등에 적합한 능력들을 잘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와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정책을 수립하는 능력을 키워왔다. 의사결정, 대외협력, 정보처리 능력들을 갖췄다. 이를 활용해 우리학교를 초일류대학으로 성장시킬 준비가 돼 있다.
     
    -승리 전략은?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금껏 개인, 교수님들과 만남에서 학교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들었다. 의사결정, 대외협력, 정보처리 역량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방법이 한정돼 있다. 공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홍보동영상, 공보지 등을 준비했고 이런걸 가지고 맨투맨으로 만나 정책을 얘기하고 공감을 만들고 혁신도 제대로 이루겠다. 다름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따라하는 것만으로는 초일류가 될 수 없다.
     
    -학교가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한 질문이다. 의대 증원에 대한 해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31일 교육부에서 의대정원은 확정됐다. 남은 건 휴학이나 유급학생들 보호하는 것이다. 내년에는 기존 학생들에다 신입생이 들어오면 두 배가 넘는데 무리없이 수업을 해야한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수업에서 해부실험도 임상실습도 해야한다. 기자재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고 이를 강구하겠다. 이런 측면에서 경북대를 비롯한 의과대학들에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 경북대의 경우 증축예산지원 등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이런 것들 정부에 촉구하겠다.
     
    -대학 위상을 높이고 우수 인재가 몰리게 할 방안은?
    =이 학교에 오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연구의 기회를 제공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된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사업을 해야한다. 글로벌 체험기회를 제공해 줘야 된다.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해줘야 된다. 경북대학이 지역·산업체와 연계해 예를들어 대구의 5대 미래신사업 등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지역이 발전해야 학생들이 지역에 남게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도 교육비 인상은 필수적이다. 재정이 있어야 양질의 교육 제공이 가능하다. 글로컬30에 최종 선정되면 국제화에 대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 학생들을 유인할 방안으로 우수학생 해외연수 확대, 자기개발비 연 100만원 지원, AI관련 소프트웨어 볼륨 라이센스 확대 지원 등을 마련했다. 챗 GPT 유료회원권을 학생들에게 지급하겠다는 거다. 아울러 외부 카페테리아 같은 시설들을 들여와야 한다. 단대별 카페테리아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이 학습 세미나 등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치 진출 이슈가 있었던 현직 총장의 임기 문제는? 
    =선거를 치러 후보자가 결정되면 인수인계절차를 빨리 거쳐 조기 사퇴하겠다고 총장님이 말씀했다. 그 발언 등을 근거로 합리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본다.
     
    -글로컬 본선이 남아 있다. 전략에 변화줄 부분은?
    =학교에서 준비한 안이 잘 준비됐다고 보고 큰 틀에서 동의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거점대로서 살아 남으려면 학부 교육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미국의 경우를 보면 연구가 안되는 대학 컬리지처럼 교육만 시켜서 보내는 학교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 세계 QS평가(랭킹)에서도 유효 평가항목들이 대부분이 연구와 관련됐다. 우리 학교가 약한게 국제연구협력관계, 외국인교원비율, 학계평판들이다. 거기에서 (경쟁력)나오게 돼 있다. 학교발전을 위해서는 (연구 강화가)반드시 필요하다. 세계적으로 랭킹이 올라가 줘야 그걸 보고 많은 학생들이 유입될 거다. 그러면 우수학교 우수학생 유입이란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소외된 학문이나 기초학문이 외면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대구시와의 상생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대학 등록금의 해법은 무엇인가?
    =어려운 문제다. 학생들에게 부담을 안주는 정책이 좋다. 인상은 최후 수단으로 남겨둘 것이다. 그렇다면 정부가 등록금 동결했으니까 재정지원을 해줘야 한다. 두 번째는 대학의 다양한 수익증대 노력으로 자체 재정을 튼튼히 해야 한다. 기부금 유치, 산학협력, 기술이전 수익, 인바운드 프로그램 확대(국제화를 통해) 등으로 재정을 확충해야 한다.

    -혁신도시로의 경북대병원 이전 문제에 대한 견해는?
    =첨단임상시험센터가 건립되고 있다. 이게 완공되면 거기에 진료까지 가능하게 하면 암치료 등을 위해 임상실험할 거고 수술은 칠곡병원 등 다른 병원으로 가면 되니까 그런 가능성은 가지고 있다. 근본적으로 병원 이전의 문제는 의과대나 병원과 협의해서 추진해야한다고 본다. 대구시내에서 경북대병원의 의료서비스 책임성 문제는 공감하고 있다. 그러려면 대구시든 정부든 경북대병원을 지원해주고 의료서비스를 최적화하도록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직 결론이 난 것은 없다. 총장이 되면 병원과 논의해나가겠다.
     
    -유권자에게 하는 당부 말은?
    =경북대를 다시 살려내겠다. 살려낼 수 있다. 제가 초일류대학으로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따라하는 것만으로 초일류가 될수 없다. 많이 준비했다. 교수님들 직원들 학생들과 함께 노력해서 경북대를 다시 살려내겠다. 젊고 일할 수 있는 그리고 제대로 혁신할 수 있는 저 같은 후보를 밀어줘야 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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