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자장가 콘서트 포스터.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백결공연장에서 '금자동아 은자동아 자장가 콘서트'를 개최한다.
1970년 서양 음악의 중심지인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 자장가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한 할머니가 슈베르트나 브람스의 자장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우리가 지켜야할 소중한 고유의 무형 자산인 자장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자장가 콘서트는 5월 5일 오전 11시~12시, 오후 14시~15시 2차례 진행된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자장자장 우리아기 자장자장 잘도잔다 금자동아 은자동아 우리아기 잘도잔다 금을주면 너를사랴 은을준들 너를사랴…"
우리나라 대표 자장가인 '자장가'의 가사 중 금자는 경북 경주시 건천읍 금척리 고분군을, 은자는 경북 상주시 은척면의 은자산을 의미한다.
무대 앞쪽으로는 빈백(Bean Bag) 청음 ZONE을 구성해 좀 더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자장가를 즐길 수 있다.
자장가 콘서트 외에도 '지역 전래 자장가 청음 공간 부스'와 '전시 및 만들기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모든 부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백결공연장 입구에서 상시 운영한다.
'지역 전래 자장가 청음 공간 부스'에서는 경북 상주시 자장가, 포항시 워리자장, 충남 서산시 자장가, 전북 완주군 자장가, 경기 양평군 자장가, 제주시 애기홍그는 소리, 강원 원주시 자장가 등 전국의 다양한 지역 전래 자장가를 즐길 수 있다.
김남일 사장은 "자장가라는 특색 있는 콘텐츠를 통해 온 가족이 문화의 가치를 즐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