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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판교 퇴근버스 57분→ 45분"…33개 광역버스 노선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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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판교 퇴근버스 57분→ 45분"…33개 광역버스 노선조정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33개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을 조정한다. 명동과 강남방향의 도로정체와 광역버스 정류장 혼잡도가 완화되면서 퇴근 소요시간 등이 단축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예를 들어 명동에서 판교로 퇴근하는 직장인의 경우 소요시간이 57분에서 4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명동과 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심의 버스정류장 혼잡완화를 위해 33개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을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노선조정을 통해 퇴근길 명동이나 강남의 혼잡 정류장을 통과하는 버스통행량은 각각 26%와 27% 감소하고, 시간도 각각 8분과 12분씩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먼저 명동 지역의 경우, 2개 노선은 다음달 29일부터 회차 경로를 남산1호터널에서 소월길로 조정한다. 정체가 덜한 소월길을 이용해 회차할 경우 남산1호터널의 혼잡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 버스 운행시간도 단축돼 명동~판교까지 소요시간이 57분에서 45분으로 12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선 분산으로 남산1호터널의 정체 완화 효과가 확인될 경우 시는 노선을 추가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에 정차하는 노선 가운데 11개 노선을 오는 16일부터 바로 옆 가로변에 신설되는 명동성당 정류장으로 전환한다. 
     
    퇴근길 버스대란이 시작됐던 명동입구, 그리고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의 첨두시 시간당 버스통행량은 각각 71대에서 61대, 143대에서 106대로 줄어들어 정류장 부하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제공서울시 제공
    반면, 강남 일대는 버스 운행의 흐름을 바꿔 버스 쏠림 현상을 줄이는 전략을 채택했다. 강남대로 하행 중앙버스전용차로에 퇴근길 광역버스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5개 노선은 다음달 29일부터 오후시간대에는 역방향으로 전환해 중앙버스전용차로 상행으로 운행하도록 일부 운행노선을 조정했다.
     
    이렇게 되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더 빨라져 강남에서 용인까지 걸리는 시간이 45분에서 33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또 15개 노선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아닌 가로변차로를 운행하도록 조정해 버스정류장의 부하를 분산시킬 예정이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신분당선강남역(중)과 뱅뱅사거리(중) 정류장의 첨두시 버스통행량이 각각 시간당 198대에서 145대, 225대에서 193대로 감소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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