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왼쪽)이 23일 중국 시안시를 방문해 예뉴핑 시장과 두 도시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시 제공중국과 베트남 출장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23일 중국 시안시청을 찾아 두 도시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과 시안은 지난 2022년 대전에서 개최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계기로 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안시청을 방문한 이 시장은 예뉴핑 시안시장과 만나 두 도시의 문화 관광, 경제산업 분야 교류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8월 개최되는 0시 축제에 시안시 공연단을 초청했다.
이장우 시장은 "시안시와의 특별한 우정을 발판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문화관광과 경제산업 분야 등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뉴핑 시안시장은 "대학이 많다는 점과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 등 대전과 시안은 비슷한 점이 많은 만큼 앞으로 두 도시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시안시는 산업 분야 중에서도 고신기술개발산업지구로 지정돼 IBM,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화웨이 등 많은 대기업이 입지한 첨단기술 도시로, 도시간 기업 교류를 위해 지난 2022년 시안고신기술개발구와 대전일자리경제원이 MOU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