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세금 지연 납부 놓고 민주당 이개호·무소속 이석형 후보 '난타전'

세금 지연 납부 놓고 민주당 이개호·무소속 이석형 후보 '난타전'

이개호 후보 선대위, 이석형 후보 허위 사실 공표 선관위 고발
이석형 후보, "이개호 후보 유세 중 보복 특별 세무조사" 발언 문제 삼으며 맞불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후보와 무소속 이석형 후보 유세 모습. 이개호 후보 및 이석형 후보 측 제공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후보와 무소속 이석형 후보 유세 모습. 이개호 후보 및 이석형 후보 측 제공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후보와 무소속 이석형 후보가 이개호 후보의 세금 지연 납부를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민주당 이개호 후보 선대위는 1일 "무소속 이석형 후보가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허위사실을 광범위하게 유포하는 등 지역민들을 호도하는 불법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에 따르면 무소속 이석형 후보는 이개호 후보가 세금체납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지난 3월 29일 선관위 주관 TV토론회에 나와 "얼마나 지역민을 무시했으면 현역 국회의원이 세금을 체납합니까. 부끄럽지 않습니까"라는 등 여러 차례 후보자가 공연히 세금을 체납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공표한 바 있다.

이개호 후보 선대위는 "후보자는 세금 체납 사실이 없음에도 현역 의원이 세금 체납했다며 유권자의 관심이 지대한 TV토론을 통해 공표하고 이를 유포하는 것"은 상대 후보를 흠집내고 보자는 식의 구태 정치로 명백히 공직선거법 제250조에서 규정한 허위 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개호 후보 측은 배우자가 84만 5천 원의 세금을 지연 납부한 사실이 있어 이런 내용을 선거공보에 소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석형 후보 측은 이개호 후보가 이날 1일 영광군 터미널시장 앞 유세 차량에 오른 이개호 후보는 "모르고 세금을 조금 늦게 낸 것이 세금 체납이고 그걸 가지고 도덕적으로 비난 받아야 할 일라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하면서 "문제를 제기한 사람과 가족들 또 친인척들 전부 특별 세무조사 의뢰하겠다"고 발언했다. 그는 또 "그렇게 해서 가정과 가족이 과연 제대로 세금을 내고 사는지 분명하게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석형 후보 측은 이개호 후보의 이런 발언은 "윤석열 정부의 보복 수사와 다른 것이 무엇인가?" 반문하며 "이 후보를 반드시 지켜달라"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0

0


고독 死각지대, 고립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