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국회/정당

    與 "박은정 남편, 검사 시절 다단계 부실 수사"

    • 0
    • 폰트사이즈

    "MBI 다단계, 외화밀반출 인지하고도 수사 안 해"
    한동훈 "조국‧이종근‧박은정, 文정부 형사사법시스템 망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번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번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1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가 검사 재직 당시 'MBI 다단계 사기 사건' 수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이 변호사는 거액의 다단계 사기 사건을 수임한 전력이 드러나 1차 논란이 됐었다.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특별위원회' 신지호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 책임자였던 이 전 검사장은 최상위 모집책의 외화밀반출과 재산 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 등을 인지하고도 조사하지 않았고, 기소도 하지 않았다는 피해자 측 주장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속하게 수사했다면 범죄수익을 동결·환수해 피해 복구를 도울 수 있었지만, 당시 이종근 검사는 수수방관했다"며 "부실·늑장 수사를 한 이유가 무엇이었나. 전관예우 변호사의 부탁 때문인가? 미래의 고객들에 대한 배려였나"라고 추궁했다.
     
    검사 시절 불법 다단계 수사를 전문으로 한 이 전 검사장은 지난해 검찰 퇴직 후 변호사로서 휴스템코리아, 아도인터내셔널 등 다단계 업체의 변론을 맡아 거액을 수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광주 유세에서 "조국, 이종근, 박은정 같은 분들이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 수사권을 무력화해 형사사법시스템을 망쳤다"며 "그렇게 해놓고 이종근이란 사람은 그 사법시스템의 구멍을 통해 다단계 사기꾼들의 책임을 면하게 해준다는 명목으로 22억원을 땡겨갔다"고 비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