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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측근' 국힘 주기환 전 위원장, 비례대표 사퇴…광주 배제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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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윤 대통령 측근' 국힘 주기환 전 위원장, 비례대표 사퇴…광주 배제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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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 25% 우선 추천 당규 어겨"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22번,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24번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에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8번)만 포함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당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2일 당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내년 국비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제공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당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2일 당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내년 국비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이 18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비례대표를 둘러싼 반발이 일고 있다.

    주 전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미래 공천 내용을 보면 광주에 대한 배려는 아예 없었다"며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주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를 25% 우선 추천하는 내용을 당규에 담고 있지만, 이번 공천에서 광주는 완전히 배제됐다"며 "당이 당원들과의 약속을 져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지난 광주시장 선거에서 역대 보수 정당 후보 중 최다 득표(15.9%)를 얻었고 오직 광주 발전을 위해 정치를 했다"며 "시당위원장으로서 광주의 청년 당원과 정치 지망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광주의 정치 구도를 바꿔 광주 발전을 이루고자 했으나 실현하지 못하게 돼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미래가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한 결과 호남 출신인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22번)과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24번)은 당선 여부가 불확실한 20번대 초반에 배치됐다.

    특히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재직 시절 각별한 사이여서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면서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20번대 초반에 배치되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

    다만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인 20번 이내에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전남 순천 출신인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8번)이 배정됐지만, 인 위원장은 호남 인사라기 보다는 전국적인 인사로 분류되는 게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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