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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다봐 기분 나쁘다" 아파트 주민 폭행 후 흉기 챙긴 50대



부산

    "쳐다봐 기분 나쁘다" 아파트 주민 폭행 후 흉기 챙긴 50대

    부산 북부경찰서, 폭행·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구속
    지난 12일 부산 북구 한 아파트 상가에서 60대 여성 2명 폭행 혐의
    "죽이겠다"며 흉기 챙겨…출동한 경찰관도 위협
    경찰 조사서 "쳐다봐 기분 나빴다"고 진술

        설 연휴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을 폭행한 뒤 흉기를 들고 쫓아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폭행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50대·남)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상가 앞에서 60대 여성 2명에게 욕설을 퍼붓고, 달아나려는 한 여성을 넘어뜨린 뒤 목을 조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죽이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가 흉기를 챙겨 나오다 출동한 경찰관과 맞닥뜨리자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부산 북부경찰서. 김혜민 기자부산 북부경찰서. 김혜민 기자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들과 같은 아파트에 살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들이 자신을 쳐다봐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택에서 흉기를 챙겨 나왔다는 점 등을 고려해 살인예비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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