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길위에 김대중' 포스터. 명필름·시네마6411 제공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영화 '길위의 김대중'이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등에 업고 12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길위에 김대중'(감독 민환기)은 누적 관객 수 12만 65명을 기록, 상영 28일 만에 12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다큐멘터리 최다 관객을 동원한 '문재인입니다'의 누적 관객 수 11만 6959명을 넘었다.
'길위에 김대중' 측은 "개봉 전부터 크라우드 펀딩에 이어 개봉부터 동시기 상영작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과 불리한 상영 환경에서도 관객들의 호평과 자발적인 추천 열기와 릴레이 응원 상영으로 이어진 가운데 이뤄낸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 1월 10일 개봉한 '길위에 김대중'은 약 한 달간의 장기 상영에도 뜨거운 입소문을 이어가며 CGV 골든에그지수 99%,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85(여성 기준)로 여전히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도 '길위에 김대중'에 대한 추천이 이어지고 특별 상영회와 단체 관람 등도 이어지고 있다.
각계각층의 인사는 관객들을 초대해 '길위에 김대중'을 보여주는 '쏜다' 릴레이 응원 상영회를 열었다. 지금까지 임순례 감독, 진모영 감독, 사계절 출판사, 변성현 감독, 윤성은 평론가, 여성영화인모임, 위근우 평론가가 진행했으며 민변 조영선 회장, 배우 유지태, 이해영 교수, 주성철 편집장, 이광수 교수 등이 배턴을 이어받는다.
청년 사업가 출신의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길위에 김대중'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