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수 겸 영화배우 제니퍼 로페즈.(자료사진/노컷뉴스)
미국의 가수 겸 영화배우 제니퍼 로페즈가 저예산 영화 촬영장에서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 구설수에 올랐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의 ''할리우드 닷컴(Hollywood.com)''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저예산영화 ''보더타운(Bordertown)''에 출연중인 로페즈가 영화제작진에게 촬영기간 동안 혼자 머물 수 있는 초호화 빌라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전속 헤어드레서에게 돈을 지불해야 한다"며 하루에 1만 달러(약 1,000만원)에 달하는 ''헤어드레서 출장비''까지 영화사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그 동안 영화 ''웨딩 플래너'', ''러브 인 맨하탄'' 등 주로 막대한 자본이 투입된 영화에 출연해 온 로페즈는 지난 1997년 출연한 영화 ''세레나(Selena)''의 감독 조지 나바의 부탁을 받고 현재 멕시코에서 촬영중인 저예산 영화 ''보더타운''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페즈는 현재 촬영중인 영화가 ''저예산 독립영화''라는 사실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럭셔리한 곳에서 지내게 해 달라"는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
이 영화의 한 관계자는 "로페즈는 지금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지금 이 곳에서는 그녀에게 그렇게 엄청난 돈을 투자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또한 "함께 이 영화에 출연하는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있는 데 유독 로페즈만 요구사항이 많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 동안 여러장의 음반과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의 섹시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큰 성공을 거둔 제니퍼 로페즈는 사치스러운 사생활 때문에 종종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coolnwar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