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夏夏夏~'' 불황에 비키니가 야해졌다?!

''초미니스커트 효과'' 수영복에도 불붙어

......

 

올 여름 수영복 패션이 심상치 않다.

기존 비키니 수영복에 비해 최대 30%까지 면적이 줄어든 비키니가 눈길을 끄는가 하면, 화려해진 색깔과 과감해진 디자인의 비키니가 속속 매장을 점령하고 있다.

올 상반기 ''여심(女心)''과 거리를 점령한 초미니스커트처럼 불황 심리를 반영한 듯 수영복도 더욱 화려해지고 대담해지고 있다.

올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초미니스커트'' 효과가 수영복으로도 옮겨 붙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이른바 ''초미니 비키니'' 대세론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비키니 수영복은 크기는 더욱 작아졌고, 색깔은 지난해에 비해 한층 화려해지고, 디자인은 더욱 과감해졌다.

오픈마켓인 옥션에서 비키니 수영복의 매출은 지난달 벌써 지난해 대비 30% 증가했다. 매출보다 디자인은 더욱 과감해졌다. 비키니의 면적이 30% 가량 줄어들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옥션 패션카테고리 담당 송하영 과장은 "최근 초미니 스커트와 핫팬츠 등 과감해진 패션 트렌드의 영향으로 비키니 수영복 등 리조트웨어가 예년보다 더욱 과감해지고 야해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몸짱'' 열풍이 불면서 여성들의 몸매 노출이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도 초미니 비키니의 한 이유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원피스 수영복에 과감한 디자인을 도입한 모노키니 수영복도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배와 허리를 과감하게 잘라낸 아슬아슬한 디자인이 나와 여성 고객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과감해진 수영복 인기에 유통업체 역시 한껏 웃고 있다. 당초 업계의 우려와는 달리 경기침체 속에서도 수영복 등 각종 피서 의류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GS마트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영복은 21.2%, 여행용 모자는 22.7% 가량 매출이 올랐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이번 달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영복 매출이 32.3% 가량 늘어 불황 속에서도 과감해진 피서지 패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초미니 열풍에 힘입어 핫팬츠와 초미니스커트 등 해변에서 과감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는 캐주얼 의류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