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CM가수와 배우 부부이죠. 유은성 김정화 부부가 최근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을 펴냈습니다.
10년 넘은 부부의 솔직한 삶의 모습과 함께 하나님 안에서의 감사와 사랑을 고백하는 이들 부부를 만나봤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CCM가수 유은성 - 배우 김정화 부부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커피 마실래요? 결혼할래요? (꿈미 펴냄)'
각자의 성장기부터 둘의 만남과 연애, 결혼, 육아까지 현실 부부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결혼 11년 차에 접어든 이들 부부에게도 육아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됐다며 육아의 어려움을 감사함으로 풀어냈습니다.
[김정화-유은성 부부]
"내가 하나님의 성품 닮아가는 과정 가운데 꼭 필요한 게 아이들이구나. 왜냐하면 제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저의 민낯을 너무 많이 보게 된 거예요. 아 나한테 이렇게 화가 많았구나 내가 이렇게 불평불만하는 사람이었구나를 늘 깨닫게 되면서…"

특히 지난 해 초 유은성 전도사의 뇌종양 투병이 시작되면서 부부는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달달하지만은 않은 삶의 힘겨운 순간들도 결국은 하나님이 계시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는 게 이들의 고백입니다.
[유은성 전도사 / CCM가수]
"(지난 해) 시작이 아픔이었지만 1년의 끝을 보니까 하나님께 감사한 게 너무 많네. 우리는 여전히 블렌딩 되어가는 과정에 있구나 하나님이 빚어가고 만들어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정화 / 배우]
"우리가 지금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잘 이겨내면서 올 수 있었던 건 우리의 목자가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알고 그분을 따라 갈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좌중우돌 하며 성장해가고 있다는 유은성 김정화 부부는 이 책을 통해서 결혼을 주저하는 이들에게는 가정을 소망하게 되고, 가정을 꾸린 이들에게는 가족 구성원들의 관계가 더 친밀해지게 되길 기대했습니다.
한 편 TV예능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었던 두 사람을 각자의 본업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유은성 전도사는 8년 만에 6집 앨범으로, 김정화는 새 영화로 팬들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편집 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