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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혁신 기술의 향연



자동차

    모빌리티 혁신 기술의 향연

    미리보는 CES 2024②

    올해 CES 대표 키워드 '모빌리티'
    참가 기업 10%가 모빌리티 분야
    완성차 업체에 빅테크까지 가세

    CES 2024 참가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 제공CES 2024 참가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 제공
    ▶ 글 싣는 순서
    ①우리의 일상을 바꿀 'AI'
    ②모빌리티 혁신 기술의 향연
    (계속)

    올해 CES(소비자가전쇼)를 대표하는 주요 키워드는 모빌리티다. CES는 그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로 불려왔지만, 이제는 그 영역이 모빌리티로 확장하고 있다. 가전쇼가 아닌 '모터쇼'라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총출동해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가세해 신기술의 향연을 이어간다. 여기에 구글·아마존 등 빅테크도 전시관을 마련해 모빌리티 경쟁에 뛰어든다.

    7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전세계 300여개 모빌리티 기업들은 오는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4'에 참가한다. 올해 전체 참가 기업 3500여개의 약 10%에 이르는 규모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 전시관을 꾸린다. 핵심 키워드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다.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을 이끄는 송창현 포티투닷(42dot) 대표 겸 현대차·기아 SDV본부장이 발표를 진행한다.

    SDV는 스마트폰처럼 운영체제(OS)를 갖춰 차량 안팎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하고, 사용자 경험(UX)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는 차량을 뜻한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마다 각자의 부스에서 전동화·자율주행커넥티비티 등 SDV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도 2년 만에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5년 만에 CES에 참가하는 기아는 목적기반차량(PBV)의 미래 비전을 공개한다. PBV는 이용 목적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제작하는 신개념 이동 수단이다. 기아는 급성장 중인 PBV 시장에서 2030년 세계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기아 CES 2024 티저 이미지. 기아 제공 기아 CES 2024 티저 이미지. 기아 제공 
    기아의 전시 주제는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다. 소형부터 중형·대형 등 3종에 이르는 PBV 풀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한다. 중형 3대·대형 1대·소형 1대 등 총 5대의 PBV 콘셉트카를 전시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등이 출동한다. BMW는 지난 'CES 2023'에서 차세대 디지털 혁신 기술을 반영한 콘셉트 모델 'BMW i 비전 디'(BMW i Vision Dee)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앞서 'CES 2022'에서는 전자 잉크를 활용해 차량 외장 색상을 변경하는 'iX 플로우'(iX Flow)를 전시해 큰 화제를 낳았다. BMW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은 올해 CES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EQXX. 연합뉴스 메르세데스 벤츠 EQXX. 연합뉴스 
    메르세데스-벤츠 전시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벤츠는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도화한 'MBUX 가상 어시스턴스'를 선보인다. MBUX는 벤츠 차량에 탑재되는 리눅스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도로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벤츠의 목표다.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는 올해 CES에서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전기차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9일 개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베 토시히로 글로벌 CEO가 연사로 나와 혼다의 전기차 비전을 알린다. 앞서 혼다는 오는 2030년까지 30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빅테크들의 모빌리티 분야 참전도 볼거리다. 먼저 구글은 음성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구동하는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을 탑재한 실물 차량을 전시한다. 구글은 지난해 CES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기반 전기차 모형을 전시했고, 안드로이드 오토에 당시 새롭게 적용된 디지털 키 기능인 '키 셰어링'을 시연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마존 오토모티브'라는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전시관을 준비한다. 전시관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사물인터넷(IoT)·AI 기술을 이용한 오토모티브 플랫폼의 데모 버전을 선보인다. 차량에서 수집한 데이터로 자율주행과 ADAS(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 등에 사용되는 AI 모델을 개선하는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CES에 모빌리티 부스를 차려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기술 지원 능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텔의 자율주행 업체 모빌아이도 ADAS 기술 선구자로서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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