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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천막농성 돌입…"전주리싸이클링타운 민자투자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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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전주리싸이클링타운 민자투자 중단해야"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의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앞 차량 시위 모습. 독자 제공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의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앞 차량 시위 모습. 독자 제공
    전북평등지부가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민자투자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는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노조파괴 공작과 민자투자사업 즉각 중단을 요구하며 전주시청 민원실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전주시종합리싸이클링타운은 민자투자사업(BTO)으로 설립돼 음식물폐기물과 재활용품, 하수슬러지 등 전주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들을 처리하는 사회기반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지난 2013년 12월 태영건설 등이 출자하여 설립된 전주리싸이클링에너지와 전주시 간에 실시협약이 체결되어 건설된 이후 2016년부터 가동 중에 있다.
     
    단체는 "전주시가 폐기물처리 시설을 운영한 경험이 없는 업체로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며 "실시협약 위반 정황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사측은 고용승계 책임을 부정했고, 신규채용 절차를 통해 노동자들을 채용했다"며 "그 과정에서 11명의 노동자들이 거리에 내몰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조합은 열악한 작업환경과 부적절한 운영으로 논란이 지속됐던 전주리싸이클링타운을 변화시키기 위해 투쟁해왔다"며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설 운영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노동조합의 투쟁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합원만을 대상으로 이렇게 무더기로 집단해고가 발생한 상황은 사측이 시설 운영을 좌지우지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파괴하려는 시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북평등지부는 조합원들의 원직복직을 쟁취하고 전주리싸이클링타운의 민자투자사업이 중단될 때까지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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