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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동훈 비대위 출범, 野 공관위원장 임명…총선모드 돌입[정다운의 뉴스톡]



국회/정당

    與 한동훈 비대위 출범, 野 공관위원장 임명…총선모드 돌입[정다운의 뉴스톡]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서민선 기자


    [앵커]
    총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시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오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정식으로 발족,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하는 등 공식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관리위원장에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정치부 서민선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서민선 기자

    [기자]
    네 저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올해 마지막 금요일인데, 정치권 움직임은 어땠나요

    [기자]
    네 오늘 여야 모두 총선을 103일 앞두고 맞이하는 연말이라 분주하게 돌아갔는데요, 우선 여당인 국민의힘은 오늘 한동훈 비대위를 정식으로 발족했습니다.

    오전에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들에 대한 추인 절차를 거쳤습니다. 이어서 한동훈 위원장의 공식 활동도 시작됐는데요, 첫 일정으로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했습니다. 김 의장은 "여야 갈등으로 계류 중인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1월 9일까지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더 배우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나눠주며 한명한명 임명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바로 첫 비대위 회의를 개최했는데요, 한 위원장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한동훈1]
    =여러분 농구 좋아하십니까. 농구에선 피봇 플레이란걸 하잖아요. 한 발 지탱하고 다른 발 움직여야지 두 발 다 움직이면 반칙 되는거죠. 우리는 동료 시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이기기 위해 모였지만 그 과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전략 다 동원해야 하고 그렇게 할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발은 반드시 공공선이라는 공동의 선이라는 원칙에서 떼지 않겠다는 약속, 피봇 플레이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이 각자 자기 소개를 했는데, 과거 한 유튜브에서 "노인네들 너무 오래 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 한다"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민경우 비대위원은 다시 한번 국민들께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새로운 지도체제가 꾸려진건데, 당직 인선도 있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무총장에 충남 보령시서천군 지역의 초선인 장동혁 의원이 깜짝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당의 살림을 맡는 사무총장을 초선 의원이 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데요, 한 위원장은 "행정, 사법, 입법을 모두 경험했고 법과 원칙에 대한 기준을 지켜오신 분이다. 우리 당이 원칙과 기준을 지키며 승리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을 주실 분이라고 생각해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의 씽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원장으로 조선일보 여론조사전문기자 출신인 홍영림 전 기자를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통상 현역 의원이거나 의원 출신이었던 이들이 맡았던 것과는 다른 깜짝 인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비공개 회의에서 "무슨 얘기건 우리 내부에선 흉금 없이 얘기하자. 국민의힘이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기에 다양한 얘기가 많아야 하고, 그게 바로 힘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민주당은 오늘 내년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에 고려대 임혁백 명예교수를 임명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이 밝힌 임명 이유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강선우]
    한국정치사 현장과 함께 했고요, 한국 정치를 이론화 해서 갈길을 제시한 분으로 유명합니다. 임 위원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관리 업무를 이끌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고요 변화를 주도하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관리 해주실거라고 기대합니다.

    공관위원장에 임 교수를 임명한 것을 두고 '무난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원로 교수인데다가 정치 색이 별로 없기 때문인데요, 현재 당내에 친이재명과 비이재명, 그리고 이낙연계 등 계파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큰 분란을 만들지 않기 위한 카드인 것 아니냔 분석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황진환 기자
    [앵커]
    오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만남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정식으로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하면서 한 위원장이 민주당 대표실로 예방하기도 했습니다. 둘의 발언 각각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한동훈2]
    =여당과 야당을 이끄는 대표로서 다른 점도 분명히 많이 있겠습니다만, 국민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공통점을 더 크게 보고 건설적인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대표님 처음 뵈러 온 것이기 때문에 대표님 말씀을 많이 듣고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서트/이재명]
    =우리 국민의힘 또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해야 될 제일 중요한 일 민생을 챙기는 일,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일,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밝게 개척하는 일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책임 아니겠습니까. 저희도 정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하실 수 있는 일 또 하고자 하는 일 제안해 주시면 저희가 가치적으로 대립되는게 아닌 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두 사람의 만남 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이태원특별법과 전제사기특별법의 합의 처리를 요청했고, 한동훈 위원장은 우리가 마음을 터 놓고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논의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서민선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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