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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의 '장인정신'…6년 만에 새로워진 '벤테이가'에 담다



자동차

    벤틀리의 '장인정신'…6년 만에 새로워진 '벤테이가'에 담다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국내 출시
    길어진 차체에 럭셔리 SUV 고급감 극대화
    브랜드 첫 최상급 '에어라인 시트' 선보여
    폭발적 주행 성능에 첨단기술도 대거 탑재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 상무가 '더 뉴 벤테이가 EWB'를 소개하고 있다. 윤준호 기자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 상무가 '더 뉴 벤테이가 EWB'를 소개하고 있다. 윤준호 기자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벤테이가 EWB'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전 모델보다 길어진 차체에 강력한 주행 성능으로 벤틀리 브랜드의 존재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첨단 기능과 안전사양은 물론 벤틀리 특유의 장인 정신이 담긴 실내 공간은 럭셔리 SUV로서 고급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12일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 타워에서 '더 뉴 벤테이가 EWB'의 국내 공식 출시를 알렸다.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모델이다. 모델명 EWB는 '익스텐디드 휠베이스'(Extended Wheelbase)를 뜻한다. 이름대로 '더 뉴 벤테이가'의 전장과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보다 180㎜ 늘어났다. 전장은 5305㎜, 휠베이스는 3175㎜에 달한다. 보다 커진 몸집을 완성하고자 벤틀리는 2500개 이상의 부품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다고 한다.

    더 뉴 벤테이가 EWB 뮬리너.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더 뉴 벤테이가 EWB 뮬리너.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
    확장된 휠베이스는 전적으로 뒷좌석 확대에 초점을 맞춰 동급 최대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넉넉해진 뒷좌석에는 2개의 독립식 시트와 1개의 중앙 시트가 기본 제공된다. 독립식 시트는 16가지 방향으로 조절 가능하다. 열선·통풍 기능과 5가지 마사지 기능도 탑재했다. 성인 3명이 탑승할 수 있는 벤치 타입 2열 시트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더 뉴 벤테이가'에는 브랜드 최초의 최상급 시트 스펙인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는 프라이빗 제트기의 일등석 시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일반적인 독립식 시트보다 더욱 편안한 착좌감과 최상의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릴렉스 모드에서는 에어라인 시트를 40도까지 눕힐 수 있다.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벤틀리 에어라인 시트.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
    좌우의 시트에는 각각 헤드레스트·쿠션 연장 등 22개 방향 조절 기능이 적용돼 탑승객의 체형에 맞춘 섬세한 시트 조절이 가능하다. 여기에 세계 최초의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과 '자세 조정 시스템'도 탑재했다. 차내의 온도와 시트 표면의 습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에어컨과 히터는 물론 열선과 통풍 기능을 부위별로 독립 제어해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한다. 탑승객은 자신의 기호에 따라 6단계로 희망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주행 성능은 폭발적이다. '더 뉴 벤테이가'에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4.0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다. 최고 출력 550마력(PS), 최대토크 78.5kg·m를 발휘한다. 8단 자동 변속기와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6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시속 290㎞다.

    더 뉴 벤테이가 EWB 아주르.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더 뉴 벤테이가 EWB 아주르.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
    첨단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우선 벤틀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48V 전자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가 기본 적용돼 탁월한 코너링과 고속 안정성을 구현했다.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도 기본 탑재한다.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뒷바퀴를 조향해 주행 편의성과 고속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첨단 기술이다. 방음재와 방진재도 보강돼 외부 소음과 불쾌한 진동을 대폭 줄였다.

    실내는 벤틀리 특유의 장인 정신이 엿보인다. '더 뉴 벤테이가'에 새롭게 도입된 '벤틀리 다이아몬드 일루미네이션' 앰비언트 라이트는 앞·뒷문 좌우에 각각 12개와 22개의 LED가 다이아몬드 형태를 삽입했다. 최상급 가죽에 수작업으로 삽입된 LED는 벤틀리의 상징적인 다이아몬드 패턴을 구현한다. 벤틀리를 대표하는 시트의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일반 실보다 가는 특수 실을 이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완벽한 패턴·자수를 구현했다.

    더 뉴 벤테이가 EWB 아주르.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더 뉴 벤테이가 EWB 아주르.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
    '더 뉴 벤테이가'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아주르'와 '뮬리너' 등 2가지 사양을 제공한다. 아주르는 우아한 웰빙을 콘셉트로 구성된 파생모델이다. 뮬리너는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 뮬리너가 직접 엄선한 최상급 고급화 사양을 대거 탑재한 럭셔리의 정점이다.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아주르가 3억 4030만원, 뮬리너는 3억 9390만원부터 시작한다. '더 뉴 벤테이가' 출시를 기념하는 한정판 '퍼스트 에디션'은 3억 8140만원이다.

    벤틀리 측은 "앞서 벤틀리는 하이엔드 브랜드 최초의 SUV인 '벤테이가'를 출시해 럭셔리 SUV 시장을 개척하고, 그 기준을 세웠다"며 "더욱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지닌 '더 뉴 벤테이가'는 완벽에 완벽을 더해 다시 한번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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