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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직 부시장·시의장 등 10여 명 출마 '세종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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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전경. 행복청 제공세종시 전경. 행복청 제공
    내년 4‧10 총선에서 세종을 지역구에 10여 명의 후보군이 출마를 준비하면서 선거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 지역구에는 전직 세종시 부시장과 시의장 등도 다수 포함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현재 세종을 선거구에 출마를 준비 중인 여야 인사는 전 세종시 부시장 3명과 시의회 의장 2명, 대학교수, 중앙당 당직자 등 10여 명에 이르고 있다.

    현역인 민주당 소속의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오는 16일 조치원읍 세종시민회관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다.

    같은 당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 부시장은 12일 오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되돌리고 세종시를 무한책임 지는 역사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22대 총선 세종을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국민의힘 소속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제2의 수도로 만들기 위해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며 세종을 출마를 선언했다.

    현직인 강준현 의원을 포함해 전직 세종시 정무부시장(경제부시장)이 3명이나 되는 셈이다.

    민주당 소속 서금택 전 세종시의회 의장도 지난달 30일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서금택 전 의장에 이어 의장을 지낸 이태환 전 의장도 12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세종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들 외에도 민주당에서는 신용우 안희정 전 충남지사 비서가 오는 18일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국민의힘에서는 송아영 세종시당위원장과 조관식 전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정책조정위원장, 오승균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교육분과 부위원장,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대표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을 지역은 세종시 북쪽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행복도시 일부와 조치원 지역 등으로 구성됐다. 도농복합 지역이지만, 읍·면 지역이 더 많다 보니 갑 선거구에 비해 보수적인 색채가 조금 더 강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국민의힘 시장을 배출한 뒤 승리 여세를 몰아 총선에서도 탈환하려는 여권 쪽 인사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여야 모두 내부 경선부터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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