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청소년 수련소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순천 청소년 수련소에서 실시된 학교 수련회에 참가했던 광양지역 초등학생 170여명이 장염과 열감기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나타냈다. 이들 학생들은 수련소 식당에서 돈까스와 잡채, 오므라이스, 어묵 등을 먹었다.
또한 15일부터 17일까지 같은 곳에서 수련회 활동에 참가한 광양 모 중학교 학생 190여 명도 집단 설사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순천 청소년 수련소에 대해 입소를 중지시켰다.
순천 청소년 유스호스텔은 지난 해까지 순천YMCA가 위탁관리 해 왔으나, 올해부터 순천시가 한국 보이스카웃 연맹으로 위탁기관을 변경했다.
CBS전남방송 김효영기자 hy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