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격 재개로 가자지구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일시휴전이 종료된 현지시간 1일 하루 만에 사상자가 800명에 육박했다.
하마스측 가자지구 보건부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178명이 숨지고 589명이 다치는 등 76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5명도 포함됐다고 이스라엘군은 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곳곳에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치솟았고, 반격하기 위한 하마스의 로켓 공격도 이어졌다.
레바논 남부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헤즈볼라 대원 1명을 포함해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도 휴전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를 향해 드론 공격을 벌였다.
전쟁이 재개되면서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의 송환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간 105명의 인질이 석방됐지만 여전히 136명이 억류돼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들 중 17명은 여성과 어린이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