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기획 성우 제공 2023 뮤지컬 '맘마미아!'가 다음달 15일부터 2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27일 예술기획 성우에 따르면 2023 뮤지컬 '맘마미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020년 서울 앙코르 공연이 취소된 이후 3년 만에 공연을 재개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지난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19년간 서울을 포함한 33개 지역에서 1791회 공연되며 210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초연부터 이 작품을 함께하고 있는 국내외 스태프들은 이번 시즌을 위한 공개 오디션에서 장현성, 민영기, 김진수, 송일국, 김환희, 최태이 등을 새로운 멤버로 선발했다.
도나로 1천 회 이상 공연한 최정원을 비롯해 '맘마미아!' 중심 멤버로 자리 잡은 신영숙, 홍지민, 김영주, 김정민, 이현우 등 35명의 배우를 한 팀으로 구성했다.
공연 연출은 폴 게링턴 (Paul Garrington), 안무는 리아 수 모랜드 (Leah Sue Morland)가 맡았다.
국내 협력 연출과 음악 감독, 안무는 이재은, 김문정, 황현정이 담당한다.
2004년 국내 초연된 뮤지컬 '맘마미아!'는 114회 공연 동안 85% 객석 점유율, 최단 시간 20만 관객 동원, 140억 매출 등을 기록했다.
'맘마미아!' 흥행 돌풍은 2005년 대구까지 이어져 지방 공연 역사상 최장 기간 공연됐다.
평균 객석 점유율 87%, 6만 명의 관객을 모은 이 작품은 장기 지방 공연의 성공 가능성을 열었다.
해외협력연출 폴 게링턴은 "도나역의 최정원과 신영숙 배우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연출가로서 큰 영광"이라며 "한국에서 하는 모든 작업들이 좋았지만 이번 시즌은 더 큰 기쁨이 가득 차 있어 공연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문정 음악 감독은 "우울했던 시기를 어렵게 견뎌왔고 이제는 모두가 객석에서 즐겁게 웃고, 박수 치고 함성을 지르며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간에 잘 맞는 공연"이라며 "이 축제를 즐기며 에너지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 4월 6일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한 '맘마미아!'는 올해로 24주년을 맞았다.
전 세계 50개 프로덕션, 450개 도시에서 16개의 언어로 공연됐으며 6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맘마미아!'를 관람했고 40억 불(약 5조 2100억 원) 이상 티켓 판매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