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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 "제대로 노는 오빠들이 한 수 가르쳐 드리죠"(인터뷰①)

원투 "제대로 노는 오빠들이 한 수 가르쳐 드리죠"(인터뷰①)

  • 2009-07-05 08:32

[노컷인터뷰] 신곡 ''별이 빛나는 밤에''로 돌아온 남성 듀오 원투

 

제대로 노는 오빠들이 돌아왔다.

그룹 원투(송호범, 오창훈)가 1년여만에 히트 메이커 ''''용감한 형제''''가 작곡한 디스코 댄스곡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들고 컴백한 것이다. 여전히 유쾌한 원투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우리가 기다려왔던 노래입니다. 데뷔곡 ''''자 엉덩이'''' 때문이었는지 우리를 엽기적인 노래만 하는 그룹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지난 앨범의 ''''못된 여자나'''' 2집의 ''''쿵짝''''은 우리의 엽기가수 이미지 벗기 위한 노래였죠. 이번 신곡으로 이미지를 많이 변화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송호범)

''''이것이 정말 ''''원투''''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 편하고 신나는 노래죠.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해 드릴 겁니다.''''(오창훈)

원투는 ''''용감한 형제''''와의 작업도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가녹음이 된 노래를 듣자마자 자신들의 노래라는 감이 왔단다.

''''용감한 형제도 ''''조금 놀았던'''' 친구들이라 우리와 마음도 잘 통하고 작업도 수월했습니다. 함께 작업하기 전에 ''''용감한 형제''''가 까다롭다고 들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열정적으로 우리 노래에 힘을 쏟았죠. 이 노래가 1위 후보에 올라가면 자신들이 아끼는 술을 따기로 했어요.''''(송호범)

이들은 얼마 전 홍대 인근의 한 클럽에 깜짝 등장해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BestNocut_R]

''''신곡을 불러서 노래가 익숙하지도 않았을 텐데 우리가 ''''원투''''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좋아하고 응원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죠. ''''노는 오빠들이 한 수 가르쳐 준다''''는 느낌이랄까요.''''(송호범)

원투는 JYP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발표했던 데뷔곡 ''''자 엉덩이''''의 성공 이후 그룹의 색깔 문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엽기발랄 가수로만 활동을 하기엔 부담이 많았다. 서서히 변신을 해야했는데 그게 쉽지 않았다. 이들은 JYP의 박진영조차 원투의 2집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우리에게 맞는 좋은 노래를 찾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작곡가들이 우리 스타일의 노래를 만드는 것을 어려워했죠. 우리는 그냥 편안한 노래를 하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엽기코드''''만 생각해 어렵게 접근을 하신 것이죠. 우리의 일상은 유머러스하지만 엽기적이지 않습니다. 말을 가볍게 하는 사람들도 아니고요. 그런데 데뷔 후 줄곧 엽기적 이미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불편한 옷을 입고 있었던 셈이죠.''''(송호범)

 



한 곡이 담긴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돌아왔지만 원투에게는 이번 활동의 의미가 남다르다. 올 초 전 소속사인 팬텀 엔터테인먼트와 수익금 정산 문제로 소송을 벌이기도 했던 원투는 송사를 잘 마무리하고 신생 기획사인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을 옮겼다. 이적과 함께 활동의 방향도 달라졌다. 모든 것이 새롭게 바뀌었다.

''''회사 문제에 있어선 우리가 좀 운이 없었죠. JYP나 팬텀 등 다 대형 기획사에 있었는데 득이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실이 되는 점도 있었습니다. 수익을 내고 이름을 알리는 데에는 큰 회사가 유리했지만 모든 회사에서 우리가 2인자였기 때문에 원하는 활동을 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죠.''''(송호범)

''''6년 전 데뷔한 후 그간 2장의 정규 앨범과 1장의 디지털 싱글앨범, 1장의 미니앨범을 냈죠. 각 앨범을 내고 2년 씩 쉰 것 같네요. 쉬고 싶어서 쉰 것은 아니었어요. 음악 외적인 요소 때문에 시간을 가졌던 것이죠. 그간 번 돈을 6년으로 나눠보니 한 달에 120만원 꼴이었어요. ''''가수'''' 아니면 ''''백수'''' 생활을 한 것입니다.''''(오창훈)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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