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인들이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눈을 가린 팔레스타인 남성들을 군용 트럭에 태워 끌고 가는 모습. 연합뉴스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50명을 석방하기 위해 일시 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질 협상안을 발표하면서 최소 50명의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지상전과 공중전을 4일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성명에는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석방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문제가 이번 협상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알려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인질 가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성명은 덧붙였다.
정부 발표에 앞서 이스라엘 내각은 협상안은 논의한 뒤 승인했다. 이에 앞서 외신들은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전하면서 인질들이 이르면 23일부터 단계적으로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