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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다시 시동…호텔 건립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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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다시 시동…호텔 건립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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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실시협약 변경(안)에 따라 사업 재추진
    공공성 확대하고 마리나 기능 강화…애초 설계안에서 호텔 건립 제외
    2025년 착공해 2026년 사업 완료 목표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조감도.  부산시 제공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사업시행자간 소송전이 전개되는 등 10년 가까이 장기 표류했던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이 재추진된다.  

    논란이 일었던 호텔 건립을 사업에서 제외 시키고 공공성과 마리나 기능을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해양레저 콘텐츠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사업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주)'가 실시협약 변경(안)을 제출함에 따라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을 재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변경된 실시협약(안)은 크게 공공성 확대와 마리나 기능 강화, 민원 사항 반영 등으로 요약된다.

    먼저, 공공성 확보를 위해 친수공간과 개방형 광장을 설치하고 이 곳을 주민과 관광객에게 24시간 개방하기로 했다.

    수변 보행로와 갈맷길을 연결해 해안 산책로를 조성하고, 해운대해변로 및 마린시티로 1개 차로를 확보해 병목구간을 없앨 계획이다.

    마리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요트 대형화를 반영한 대형 선석을 확대 배치하고 요트 클럽하우스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애초 마리나동에 위치해있던 요트협회동을 분리 건립해 협회 지원시설을 집약하는 한편 실내요트보관소에 최첨단 시설을 도입한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조감도.  부산시 제공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조감도. 부산시 제공
    사업 장기 표류의 원인 중 하나였던 민원 최소화를 위한 방안도 반영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조망권과 학습권 보호 요구에 맞춰 325실 규모로 예정했던 호텔 건립을 제외했다는 것이다.

    다만, 애초 9504㎡였던 상가 시설이 2만5666㎡로 늘어났는데, 호텔 건립 취소에 따른 민간 사업자의 수익성 보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와 함께 주거지와 요트수리소와의 이격거리를 확보하고, 재개발 구역 내 시설의 높이를 대부분 2층 규모로 연속 건축하기로 했다.

    부산시 박근록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에 접수된 실시설계 변경(안)은 공공성 확보와 주민 불편 최소화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사업 시행자와의 추가 협의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해양레저 콘텐츠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변경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친 뒤 2025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6년 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조감도.  부산시 제공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조감도. 부산시 제공
    한편,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은 육상과 해상 23만4천여㎡ 부지를 민간투자법에 의한 BTO방식으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410억원으로 예상됐었는데, 사업이 지연되는 동안의 물가상승 등을 감안하면 이 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민간사업자의 운영 기간은 30년이다.

    주요 시설로는 계류시설과 요트 전시장, 컨벤션, 수리시설 등이 있다. 해상계류시설은 317척 규모, 육상계류시설은 250척 규모다.

    이 사업은 앞서 지난 2014년 부산시와 사업시행자 간 실시협약이 체결된 이후 사업부지 내 호텔 위치와 실시협약 이행에 대한 이견으로 시가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사업시행자는 지위 회복 소송에 나섰고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전 끝에 2018년 4월 시행자 지위 회복 판결을 받았다.

    이에 시는 민간투자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자와 실시협약 변경(안)에 대한 협의을 거듭한 끝에 이날 발표와 같은 방식으로 사업 재추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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