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인요한發 "지도부·친윤은 불출마나 험지 출마" 파장은?[정다운의 뉴스톡]

  • 0
  • 0
  • 폰트사이즈

국회/정당

    인요한發 "지도부·친윤은 불출마나 험지 출마" 파장은?[정다운의 뉴스톡]

    • 0
    • 폰트사이즈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오수정 기자



    [앵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오늘 '희생'을 키워드로 한 두 번째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윤핵관'과 당 지도부, 중진의원들의 총선 불출마나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가 골자입니다. 
     
    국민의힘 혁신위가 제안한 1호 혁신안,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 취소 혁신안이 바로 어제 의결됐는데요. 하루 만에 새로운 혁신안을 발표한 거죠. 이슈가 뜨거운데 먼저 오늘 발표한 내용 전해주세요.
     
    [기자]
    인요한 위원장은 오늘 당 지도부와 중진, 윤핵관 의원들의 희생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이들이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거나, 나가더라도 수도권 험지로 출마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
    "당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아니면 수도권 지역에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는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기자]
    이와 함께 혁신위는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불체포특권 포기와 세비 하향조정,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 하위 20%는 공천 배제 등이 담긴 2호 혁신안도 발표했습니다.
     
    혁신위 관계자는 2차 혁신안 내용은 이 네 가지이고, 앞서 인 위원장이 말한 중진과 지도부 등에 대한 불출마, 험지출마 요구는 의결사안이 아닌 권고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리하면, 오늘 2호 혁신안으로 공개적으로 발표한 건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불체포특권 포기 △세비 하향조정 △현역 평가 하위 20%는 공천 배제, 이 내용이고, "중진, 지도부, 윤핵관은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출마하라"는 이야기는 공식 혁신안은 아니라는 말인가요? 
     
    [기자]
    혁신위가 발표한 혁신안은 지도부로 구성된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받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혁신위는 지도부를 직접 겨냥해서 내년 총선에서의 결단을 요구한 거죠. 최고위에서 이걸 받겠다, 안 받겠다 결정하는 것 자체가 지도부의 '셀프 의결' 논란이 될 수 있고 조금 난감한 상황인데요. 그래서 강력한 정치적 권고라는 말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물론 불체포특권 포기나 세비 축소 등 발표된 담긴 내용 하나하나가 희생과 의미가 작지 않지만, 아무래도 지도부와 윤핵관 불출마를 촉구한 대목으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당사자들 반응은 어떤가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별 원외당협위원장 대표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별 원외당협위원장 대표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기자]
    오늘 김기현 대표, 기자들과 만나서 제안이 오면 검토하겠다. 원론적인 답변만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언론 보도된 것을 제가 봤습니다만 혁신위원회에서 여러 가지 논의를 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제안해 오면 우리 당에서 정식적인 논의 기구와 절차를 통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정식으로 제안이 안 왔다? 이정도면 아주 직접적이고 강력하게 제안을 한 거 아닌가요?
     
    [기자]
    사실 카메라 앞에서 정식으로, 또 명확히 지도부를 향한 촉구를 한 건데요. 지금은 즉답을 피했지만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윤핵관 의원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는 만큼 압박은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이렇게 당의 쇄신을 요구하면서 불출마를 압박하고 물갈이를 시도하는 것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마하는 참모들을 위한 자리를 비우는 작업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도 해요.
     
    [기자]
    일단 인 위원장이 즉각 선을 긋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언론인터뷰에서 "말 같지 않은 소리다. 그건 이상한 약을 먹고 스스로 죽는 거다" 이렇게 강력 부인했습니다. 당 지도부나 대통령실과의 교감 없이 독자적으로 혁신안을 도출한다고 강조한 건데요.
     
    당내에서는 혁신위가 지도부도, 중진도, 윤핵관도 모두 공격을 했는데 공격하지 못한 부분이 딱 한 가지, 대통령이다.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전달할 수 있느냐에 따라 진정성이 평가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혁신안에 대한 당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굉장히 술렁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동안 인 위원장이 기득권 포기를 주장한 대상이 영남권, 중진, 지도부 등 광범위한데요. 국민의힘 의원 전체 111명 중에 영남을 지역구로 한 의원이 절반이 넘는 56명이고, 3선 이상 중진은 31명입니다. 지도부와 윤핵관까지 더하면 그 규모는 더 커져서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당내 분란만 촉발될 거다", "출마 여부는 강요가 아니라 스스로의 결단과 유권자의 선택에 달린 문제다" 이런 반응이 나오고요.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무소속 출마가 늘어날 수 있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