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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반려동물 전문대학 교육, 휴먼을 품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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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반

    스마트팜&반려동물 전문대학 교육, 휴먼을 품다[영상]

    핵심요약

    인구 고령화, 1인 가족 등의 사회 문제가 대두되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산업분야인 스마트팜과 반려동물 관련 산업 분야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 지역 소멸 위기인 지역에 스마트 팜을 설치하면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1인가족사회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전문대학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반려동물, 스마트팜 등 전문 교육과 실습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관심 가지는 산업에 전문대학이 주도적으로 나서면서 전문성을 갖춘 선구자를 양성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CBS노컷뉴스에서는 전문대학의 특성화 전공인 반려동물과 스마트팜 분야 등을 다루면서 휴먼 하이테크 교육을 시행하는 전문대학 교육을 알아보고 세부 교육과정에 대해 살펴봤다.

    4차산업 농산업 분야가 요구하는 전문 농업인력 양성 목표의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계열
    1인 1개체 담당 사양관리 실습으로 현장 중심 교육 진행하는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



    국내 미래 농업 기술교육을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연암대학교(육근열 총장)는 스마트팜, 원예 계열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최고의 식물전문가 (스마트팜 운영관리, 식물생산, 식물관리, 식물디자인, 영농창업) 양성을 목표로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5개의 전공 (스마트팜, 원예, 환경조경, 플로리스트리, 가드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전공에 필요한 다양한 식물을 국내에서 손꼽히는 실습환경에서 직접 생산하고, 관리하며, 디자인 해 볼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어 여러 식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얻는 데 특화되어 있다.

    특히 AI-하이테크 시대를 맞이하여 스마트팜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교와 기술 협약을 통해 최첨단 스마트 온실 실습환경을 구비했다. 약 18만 평에 이르는 넓은 캠퍼스에서는 스마트팜, 수직농장, 컨테이너 팜, 수경재배실, 스마트 과수원, 가드닝, 스마트 비닐 온실 등을 통해 재학생이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작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연암대학교 수직농장. 연암대학교 제공연암대학교 수직농장. 연암대학교 제공
    이에 대해 스마트원예계열 이현아 교수는 "학생들은 전문학사 4학기 동안 다양한 실습 환경을 모두 경험하면서 파종부터 수확까지 그리고 파프리카, 딸기, 엽채류 화훼류, 과수까지 다양한 작물을 직접 재배할 수 있는 경험을 하며 전문 인재로 양성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학사뿐만 아니라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심화되는 전공심화과정, 석사과정까지 운영하고 있어 실제 재배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들을 학교로 가져와 학교와 산업체의 도움을 받으며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해나갈 수 있는 '연암 리빙랩' 프로그램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팜 전공에서는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팜 시설을 이용하여 첨단원예 작물 재배, 작물 생육 모니터링, 온실 내 빅데이터 관리, 정보통신기술 (ICT) 및 농업 바이오 (Green-Bio)분야의 실질적인 실습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농산업 분야가 요구하는 전문 농업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연암대학교 스마트팜 유리온실에서 작물의 상태를 관찰하고 있는 재학생. 노컷TV 영상 캡처연암대학교 스마트팜 유리온실에서 작물의 상태를 관찰하고 있는 재학생. 노컷TV 영상 캡처
    또한 원예전공에서는 원예와 관련된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농업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 종자 육종, 가공, 유통, 체험, 서비스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취업 또는 창업할 수 있는 직무능력을 갖춘 우수 농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팜 원예계열 전공심화과정 3학년에 재학중인 고건우 학생은 "2년제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는 있지만 기사 자격증 혹은 취업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기 때문에"라며 전공심화과정에 진학한 이유를 밝혔다.

    연암대학교 캠퍼스 내 부지에서 작물을 수확중인 재학생. 연암대학교 제공연암대학교 캠퍼스 내 부지에서 작물을 수확중인 재학생. 연암대학교 제공
    그는 이어 "타 대학의 경우에는 논문이나 포스터 발표, 학회 참석에서 발표 등의 기회가 사실 쉽지는 않은데 연암대학교의 전공심화과정은 학생 수가 적어서 그만큼 교수님들이 신경 써주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충분히 할 수 있었다"라고 전공심화과정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산에 위치한 대경대학교(이채영 총장)는 지난 2007년 동물사육복지과를 개설하여 현재까지 17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으며, 2018년 학사학위과정 확대 개편 및 2021년 동물보건사 인증기관으로 승인받았다.

    대경대학교 'DK the Zoo' 동물체험테마파크. 노컷TV 영상 캡처대경대학교 'DK the Zoo' 동물체험테마파크. 노컷TV 영상 캡처
    또한, 올해는 2023년 반려동물부터 특수동물을 진단 진료할 수 있는 동물보건과를 신설하여 명실상부한 반려동물 및 특수동물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현재 동물사육복지과 및 동물보건과에는 약 3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지난 2020년 대학 내 약 6115㎡의 대지에 독립적인 동물원 'DK THE ZOO' 실습실을 조성해 약 124종 385마리의 다양한 동물들이 있는 파충류․곤충존, 정글존, 버드존, 반려동물 훈련장 등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 전국 최초로 열대우림의 재현을 위해 열대 몬순림과 및 사바나 기후의 영향을 받는 식생 유형 조사를 통한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구현한 양서 파충류 인공증식실 '정글랩'을 개관했다.

    2023년 10월 개관한 대경대학교 정글랩 내부와 양서류, 파충류. 노컷TV 영상 캡처2023년 10월 개관한 대경대학교 정글랩 내부와 양서류, 파충류. 노컷TV 영상 캡처
    동물사육복지과 배성환 교수는 "현재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과 같이 생물의 종을 보존하기 위해서 이 같은 실내 서식 환경을 재현해 주는 것이 앞으로 학생들의 비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학교 차원에서도 시설에 큰 투자를 했다"라고 새로 개관한 정글랩에 대해 설명했다.

    'DK THE ZOO' 동물원 실습실 등의 실습관에서 동물행동 심리, 동물 특성, 동물 사양관리, 특수동물 질병 관리 등 전문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며, 입학과 동시에 1인 1개체 담당 사양관리 실습을 통해 취업과 동시에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ExpUp-Station(학내 기업) 기반 CO-OP 교육"이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 및 동물보건과의 큰 장점으로 작용하여 반려동물 및 동물관련 학과의 선두 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배 교수는 "실제 이론과 실무에 대한 격차는 단순히 공부를 오래 한다고 해서 좁혀지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어 "아직은 많은 동물 산업이 실제 실무에 대한 비중이 훨씬 더 많이 차지하고 있고, 그러한 경험은 대경대학교의 실습실 환경, 동물사육복지과의 커리큘럼과 같은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토대로 학생들의 빠른 취업과 현장 적응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에 관해 설명했다.

    대경대학교 'DK the Zoo' 동물체험테마파크의 다양한 동물들과 상태를 확인하는 재학생. 노컷TV 영상 캡처대경대학교 'DK the Zoo' 동물체험테마파크의 다양한 동물들과 상태를 확인하는 재학생. 노컷TV 영상 캡처
    무엇보다 야생동물 관련 학과로 시작해 이제는 반려동물 관련 입지도 굳건히 했고, 학과를 개설하고 17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서울대공원을 비롯한 에버랜드, 한화리조트 아쿠아플라넷, 롯데아쿠아리움, 거제씨월드, 서천국립생태원 및 권역별 반려동물지원센터, 유기견보소센터, 야생동물구조센터, 동물병원, 농림축산겸역원, 펫산업체인 폴리파크, 반려동물 창업분야(애견미용숍, 애견호텔, 애견유치원, 애견카페 등)에서 1700여명의 졸업생은 이미 자리를 잡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동물사육복지과 한주희 재학생은 "아무래도 저희는 현장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 배워나가는 건데 동물원 같은 현장과 비슷하게 구축되어 있는 실습실이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일반적으로는 반려동물 위주로 배우게 되는데 대경대학교에서는 반려동물뿐 아니라 야생동물, 희귀동물까지 폭 넓게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이곳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 재학생들. 대경대학교 제공대경대학교 동물사육복지과 재학생들. 대경대학교 제공
    대경대학교 홍보팀 관계자는 "동물사육복지과 및 동물보건과는 동물과 함께 성장하며 동물복지를 중심으로 생명 존중, 공존, 배려를 배우고, 동물 행복권을 추구하는 기본이념을 중심으로 동물을 위한 가치를 극대화하여 동물문화를 주도하는 주역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경대학교는 2023년 5월에는 밀양시와 밀양테마파크 내 예산 약 103억이 투입된 '밀양반려동물지원센' 위수탁 운영 업무협약을 맺어 오는 2025년 연말까지 '밀양반려동물지원센터' 운영에 동물사육복지과 및 동물보건과가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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